겨울 라이딩의 필수품
히트마스터 열선 제품
겨울철 라이딩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열선재킷은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ㅣ
11월 들어 가장 추운 날, 열선 제품을 테스트하기에 적격이다. 재킷부터 글러브,팬츠 그리고 열선 양말까지 챙겨 입었다. 지금까지 열선 재킷의 경험은 많지만 이렇게 온몸에 열선장비를 두른 경험은 없다. 바이크에 미리 설치해둔 플러그에 재킷을 연결하고 핸들바에 부착해둔 리모콘 버튼으로 열선재킷을 깨웠다. 순식간에 훈훈한 기운이 재킷 안쪽을 채운다. 허벅지도 온도가 슥 오르기 시작한다. 몸에 열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선이 아닌 면으로 느껴진다. 팔부분도 훈훈함이 차오른다. 경험에 따르면 어깨부터 팔 바깥쪽이 추우면 몸이 아무리 따뜻해도 한기가 느껴진다. 열선 조끼보다 재킷 형태가 라이딩에 적합한 이유다. 그리고 재킷만으로는 잠깐의 라이딩은 커버할 수 있어도 상체는 뜨겁고 다리는 추운 상황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하지만 온몸을 커버하면 이야기가 완전 달라진다. 그냥 열선이 들어오는 동안은 전혀 안 춥다.
전원 연결 케이블에는 퓨즈가 장착된다. 제품 사용량에 맞춰 퓨즈를 세팅하면 된다 열선 재킷용 무선 스위치. 바이크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버튼의 컬러로 3단계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고온은 적색, 중온은 주황, 저온은 녹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게다가 온도조절용 컨트롤러가 따로 필요 없어서 라인 처리가 깔끔하다. 재킷과 글러브, 팬츠 등 각 제품에 전원버튼이 별도로 있어 따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점도 좋다. 같은 기온이라고 해도 주행 상황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부위도 다르다. 고속 주행이라면 바람이 닿는 곳이 집중적으로 차가워지고 저속주행 시에는 손이나 발 등 말단부위나 찬 부품이 닿는 위치가 먼저 추워진다. 이럴 때 추위를 느끼는 곳과 그에 맞는 온도를 설정하게 되면 오히려 쾌적하다.
테스트를 핑계로 별 목적지 없이 바이크를 타고 시내를 크게 한 바퀴 돌았다. 영하의 기온이 무색하게 포근함을 즐기며 달렸다. 처음 고온으로 설정했지만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중온으로 내려간다. 전력소모도 줄이고 뜨거워 데이는 것도 방지된다. 게다가 이상 작동으로 과열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단다. 참 똑똑한 열선 재킷이다. 그렇게 히트마스터와 함께 추위를 잊고 달렸다. 주행을 마치고 열선 플러그를 뽑으니 그제야 무서운 기세로 한기가 스며들며 추위를 실감케 한다.
열선 재킷의 끝판 왕
히트마스터 제품은 확실히 모터사이클 열선기어들 중에 품질 면에서 탁월했다. 지금까지 착용해본 열선제품과 다르게 신축성이 높은 소재로 몸에 착 감겨서 좋다. 착용감도 가볍고 바스락 거리는 느낌도 없다. 눈으로 볼 때는 사이즈가 작지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실제 착용해보니 신축성이 좋고 착 달라붙는 착용감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특히 바지는 두께도 얇아 여유가 없이 타이트하게 맞던 라이딩진 속에 입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착용이 조금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것은 열선 양말이었는데 효과는 확실하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배터리 위치와 드라이버만 돌릴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시트 밑으로 미리 빼놓은 연결 플러그. 방수캡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요즘 여기저기서 열선 제품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시중에 다용도로 나오는 저렴한 가격대 제품도 많다. 하지만 히트마스터처럼 모터사이클 라이딩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연구하고 그에 맞춰 완벽하게 서포트 해주는 제품은 흔치 않다. 이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지비모터스 www.heatmaster.kr
가격 이너재킷 스포츠 타입 7암페어 48만4천 원 / 3.5암페어 45만1천 원 / 이너 팬츠 SF 37만4천 원 / 워머 20만천 원 / 가죽 장갑 49만5천 원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