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쉽 WSBK 태국 라운드 직관기

    WorldSBK Thai ROUND 2019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쉽
    태국 라운드 직관기

    지난해까지 SBK의 인기는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조나단 레아가 4년 연속 우승하며 관중들이 점점 흥미를 잃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2019년부터는 슈퍼폴 레이스를 추가하는 등 흥행 요소를 넣었지만 정작 흥행은 다른 데서 터졌다

    지난 월드 슈퍼바이크 호주 개막전은 오랜만에 화제가 되었다. 모토GP에서 내려온 알바로 바티스타가 개막전을 그야말로 씹어버렸기 때문이다. 호주 개막전에서 지난해까지 독주하던 조나단 레아를 레이스 1,2를 각각 14초, 12초라는 큰 차이로 제쳐버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깨소금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처음 열린 SBK 2전 태국 라운드는 오랜만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바이크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바이크가 있다
    바티스타의 독주에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열혈 두카티 팬 아저씨

    이번 태국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가 피렐리였고 SBK 경기 이후 피렐리 타이어 런칭이 예정되어 있었고 경기 관람도 행사에 포함되었다. 덕분에 이 화제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결과는 이미 널리 알려졌듯 이변 없이 바티스타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레이스 1,2는 물론 슈퍼폴 레이스까지 개막전 포함 총 6번의 경기를 모두 휩쓸어 버렸다. 물론 V4R의 압도적인 성능도 뒷받침된 것이겠지만 결국은 모토GP 레이서의 한 차원 다른 레벨을 보여준 셈이 되었다. 더불어 두카티는 2019년에 데뷔한 파니갈레 V4R의 강력함에 대해 좋은 홍보가 되고 있다.

    두카티 아루바팀의 채즈 데이비스는 적응 문제인지 부상 때문인지 이번 시즌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슈트를 입는 것도 힘들어 보였는데 운 나쁘게도 머신 트러블로 레이스 2는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재밌는 것은 이번 태국 경기의 레이스 1과 레이스 2 그리고 슈퍼폴 레이스까지 1,2,3등이 똑같다. 바티스타와 그 뒤를 따르는 레아, 그리고 야마하의 알렉스 로스가 3위에 랭크된다. 3라운드는 스페인 아라곤에서 4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또 다른 이변이 생길지 아니면 바티스타의 독주가 이어질지 결과가 주목된다.

    잔뜩 긴장한 모습의 조나단 레아와 달리 경기 시작 전에도 바티스타의 모습은 여유가 넘쳤다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고 쇼에이의 레플리카 헬멧으로 더 유명한 키요나리 선수(정작 키요나리 선수는 2017년부터 아라이를 쓰고 있다) 올해 모리와끼 알테아 혼다 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흔한 롯시팬 등판. 엇 근데 오늘 경기는 SBK인데요?
    가와사키와 함께 2013년 WSBK 시즌 챔피언에 등극 한 이후 매년 2,3위를 기록하던 톰 사익스는 올해 다시 복귀한 BMW 모토라드의 S1000RR과 함께다
    채즈 데이비스의 슈트를 말리고 있다. SBK 탑클래스 선수의 슈트 관리도 별다를 건 없나 보다

    HYUNDAI i30 FASTBACK N 
    SAFETY CAR

    현대자동차, 세이프티카로 만나다

    2019년부터 WorldSBK 공식 세이프티카에 현대 i30 패스트백N이 채택된다. 말로는 들었지만 현장에서 실물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특히 머나먼 이국 땅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한국 브랜드와 한국 담당자를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i30N 세이프티카로 트랙 택시 드라이빙 행사에도 참여해 고성능의 N의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i30 패스트백N 세이프티카는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인 N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272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얹고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장착한다. 게다가 체험 주행에 고객들이 사용하게 되는 헬멧은 HJC 헬멧으로 현대 N을 상징하는 컬러와 데칼이 새겨졌다.


    CHANG INTERNATIONAL CIRCUIT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국제 경기장으로 FIM 그레이드 A 등급을 받아 모토GP와 WSBK를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4,554m 길이에 코너는 12개뿐이라 상당히 고속으로 진행되는 서킷이며 관중석에서 서킷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구조로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기에 좋다. MotoGP와 WSBK가 같은 서킷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랩타임이 비교가 되는 곳인데 이번 경기에서 알바로 바티스타가 파니갈레 V4R을 타고 모토GP 기록을 1초 남짓의 기록으로 따라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코르세모토트레이딩 02-2276-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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