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규모에 압도되다. CFMOTO DAY 2024

    CF모토 데이는 대규모 서킷 퍼레이드 주행을 시작으로 고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수천 명 규모의 팬, 방문객, 라이더, 레이서가 모여 CF모토의 인기와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7월 13일, 중국의 저장 국제 서킷에서 CF모토 데이가 개최되었다. 저장 국제 서킷은 2016년에 완공되어 FIA 라이선스 2를 갖췄으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또한, 근방의 오프로드 코스와 별도의 카트 서킷이 마련되어 있어 CF모토의 다양한 라인업을 경험하고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 이번 CF모토 데이 2024는 브랜드의 35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뉴 모델 론칭 및 소개, 퍼레이드, 트랙 라이딩, 짐카나 주행 및 투어, 간단 정비 서비스, 스턴트 쇼, 게임 존, 키즈 존, 레이싱 시뮬레이터, 모토 3 레이서 팬 사인회 등이 마련되었다.

    (좌)CF모토의 프로토타입 250cc 2기통 스포츠 바이크를 타고 등장하는 알론소 (우) 중국의 저장 국제 서킷은 2016년에 완공되어 FIM 라이선스 2를 갖추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는 저장 국제 서킷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진행됐다. CF모토 부사장인 마강지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CF모토 엠버서더를 소개하고 행사장을 찾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CF모토의 야심작인 500SR VOOM이 공개됐다. 499cc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바이크로 램에어 시스템 작동 시 최고출력 81마력을 발휘한다. 네오 레트로 디자인과 짜릿한 배기음의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관중의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매력적인 현지 가격이 공개되면서 큰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어서 새로운 미들 웨이트 3기통 스포츠 바이크 675SR-R이 메인 스트레이트를 가로질러 나타났다. 현재 CF모토 아스팔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산 게바라(Izan Guevara)가 직접 몰고 달리며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스포츠 바이크의 실루엣과 기존 450SR이 갖고 있던 무드를 그대로 이어 받아 날렵하고 공격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확한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450cc 병렬 트윈 엔진의 실린더를 하나 더 추가한 직렬 3기통 엔진으로 예상되며 최고출력 94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모토3 레이스에서 포인트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다비드 알론소(David Alonso)가 위장막으로 덮인 쿼터 클래스 스포츠 바이크를 타고 등장했다. 270도 위상차 크랭크가 적용된 병렬 트윈 엔진이 탑재됐고 모토 3에 출전하며 얻은 기술력이 고스란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V형 4기통 엔진 출시를 예고하는 영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연기관의 규제가 높아지는 현 시대에 새로운 엔진, 게다가 V형 4기통 고출력 엔진 개발이라는 점에서 CF모토의 기술 발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좌)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다비드 알론소. 현재 모토3 클래스 포인트 리더다 (우)운이 좋게 675SR-R에 앉아볼 수 있었다


    대규모 행사
    곧바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CF모토의 기함급 투어링 모델 1250TR-G를 앞세워 800 시리즈와 450 시리즈가 길게 이어졌다. 그리고 메인 스트레이트를 가득 채운 수많은 라이더들과, 그들의 취향과 개성이 더해진 바이크가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 레이스 서킷 내부에는 500 SR VOOM과 레이싱 파츠가 더해진 450 SR을 시승할 수 있도록 마련해 레이싱 슈트를 지참한 고객에게 무상으로 테스트 기회가 주어졌다. 뜨겁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가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다. 더불어 피트 내부에 기념품 및 파츠 상점, 철봉 오래 매달리기, 펀칭 머신, 활쏘기,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보디 페인팅 등으로 볼거리와 놀 거리를 채웠다. CF모토 전용 앱을 통해 마련된 이벤트를 참가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각종 아이템을 리워드로 지급해 참여도를 높였다. CF모토 데이는 대규모 서킷 퍼레이드 주행을 시작으로 고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수천 명 규모의 팬, 방문객, 라이더, 레이서가 모여 CF모토의 인기와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현재 CF모토 모토 3 아스팔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비드 알론소, 조엘 에스테반, 모토 2에서 활약할 예정인 제이크 딕손과 이산 게바라가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더불어 레이싱 서킷 뒤편에는 CF모토와 협업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부스로 참여했고 스턴트 라이드와 짐카나 체험 주행이 진행됐다. 별도로 장비를 지참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보호장비를 마련해 누구나 CF모토를 맛볼 수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CF모토의 주요 모델을 전시하여 직접 만지고 앉아볼 수 있었고 당일에 공개된 675SR-R도 추가로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CF모토 탤런트 트로피 전용 머신. 파피오 125를 기반으로 각종 레이싱 파츠가 더해졌다


    CF모토 탤런트 트로피
    메인 서킷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카트 서킷에서 CF모토 탤런트 트로피가 펼쳐졌다. 일반 고객을 제외한 국제 딜러 및 미디어에게만 공개된 환경에서 진행됐다. CF모토 탤런트 트로피는 어린 선수들이 그랑프리에 대한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돕고 홍보하는 행사다. 머신은 CF모토의 파피오 125를 기반으로 레이싱 카울, 레이싱 스탭, 절삭 가공 스윙암, 레이싱 타이어, 레이싱 머플러, 고성능 서스펜션 등이 적용되어 있다. 연습 주행, 예선, 결승으로 진행되면서 어린 라이더의 치열한 경쟁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CF모토는 현재보다 더 뛰어난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모터사이클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훌륭한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목해야 할 브랜드
    CF모토 데이는 2017년에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최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가 규제되었던 시기를 제외하면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브랜드 최대 행사다. 특히, 지난해부터 글로벌 디스트리뷰터와 미디어, CF모토 오너, 협력사, 자국 내 딜러 등을 모두 초청하여 더욱 큰 행사로 발전시켰다. 더불어 루마니아, 브라질, 스페인에서도 CF모토 데이가 진행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일반 참가자 약 3,000명, 자국 미디어 100명, 국제 딜러와 미디어 97명, VIP 100명, 관계자 300명까지 대략 4,000명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중국의 수많은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 하나에 불과했던 CF모토에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니 인터뷰 : CFMOTO moto2 & moto3 Aspar team

    “어린 나이에 모터사이클을 배울수록 뛰어난 선수로 자랄 확률이 높다. 여러 유럽 국가에는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교육과 레이스로 꾸준히 발전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CF모토 탤런트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상당하다고 본다.”

    Q : CF모토 데이에 참가한 소감은?
    A : 엄청난 규모의 CF모토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또한, 새로운 머신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뿌듯했다. 정말 많은 팬에게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는데 모두가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힘든 줄 모르고 했다.

    Q : 절반의 시즌이 남았는데 어떻게 임할 생각인지?
    A : 우리는 모토2와 모토3에서 활약하면서 점점 더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결과물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고 매 경기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토3의 알론소가 현재 포인트 리더로 앞서고 있는데 여전히 그 끝은 장담할 수 없다.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Q : 올해 모토 GP 클래스에서 우승할 것 같은 선수는?
    A : 우리 팀 안에서도 몇 명의 선수로 나뉘는데 페코 바냐이아, 호르헤 마틴, 마크 마르케즈 총 3명 중 한 명으로 예상된다. 누군가의 우상이거나, 엄청난 기량을 믿거나, 지난 2년 간의 우승 타이틀의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Q : 작년까지는 모토3 머신에 KTM 엔진을 사용했는데 올해는 CF모토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달라진 것이 있는가?
    A: CF모토는 KTM과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질문한 것처럼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토 3 머신에 CF모토 자체 개발 엔진이 탑재됐다. 그 외에도 프레임, 핸들 바 등 주행에 주된 파츠 혹은 세팅 자체가 모두 개선 및 변경됐다. 사실상 완전히 다른 CF모토 머신이다.

    Q : CF모토 탤런트 트로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어린 나이에 모터사이클을 배울수록 뛰어난 선수로 자랄 확률이 높다. 여러 유럽 국가에는 그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교육과 레이스로 꾸준히 발전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CF모토 탤런트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상당하다고 본다. 어린 라이더가 비교적 쉽게 모터사이클 레이스를 접하고 도전하면서 향후 월드 클래스의 레이스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윤연수
    사진 윤연수, CF모토
    취재협조 CF모토코리아 cfmoto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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