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탈을 쓴 야수, SHAW SPEED & CUSTOM JPS SOFTAIL H-D

     

    신사의 탈을 쓴 야수
    SHAW SPEED & CUSTOM JPS SOFTAIL H-D

    영국에 위치한 할리데이비슨 전문 커스텀 업체인 SHAW SPEED & CUSTOM(SS&C)이 새로운 커스텀 바이크 JPS SOFTAIL을 공개하였다. SS&C는 영국적 카페레이서 스타일을 할리데이비슨에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SS&C가 이번에 공개한 JPS SOFTAIL은 영국의 신사를 보는듯한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SS&C가 오직 외관에만 신경을 썼다면 이들은 세계적인 커스텀 업체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영국의 신사적 이미지와 반대되는 훌리건과 같이, 야성적이고 파괴적인 본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 모델은, 신사의 탈을 쓴 야수로 재탄생되었다.

    JPS SOFTAIL은 2004년형 FXST 소프테일을 베이스 모델로 만들어졌다. SS&C는 이 바이크에 바이크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가장 기본적이기에 가장 세련된 바이크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디자인적으로는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지만 성능적으로는 고성능을 가지고 있는 바이크를 만들기를 원한 것이다.

    신사의 외관

    JPS SOFTAIL은 세련된 휠로 교체하여 장착했다. 이것은 퍼포먼스 머신용으로 생산되는 휠을 주문한 것으로서 세부 작업을 거쳐 소프테일에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SS&C는 소프테일의 심플한 원형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에, 등화류에는 미니멀리즘을 적용하여 기존의 것을 가공하여 깔끔한 디자인을 만들어내었다. 헤드라이트는 RSD의 리로케이터로 옛날 카페레이서 스타일처럼 앞쪽에 따로 자리를 잡았다.

     

     

    연료탱크는 SS&C에서 직접 가공, 제작하여 유선형의 심플한 디자인을 살렸다. 짧은 펜더 또한 깔끔한 디자인을 살렸다. 핸들바는 1940년대 스타일의 로우 핸들바로서 퍼포먼스 머신용 마스터 실린더와 스위치 기어를 장착하여 빈티지와 현대의 만남을 보여주고자 했다. 속도계는 SS&C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으로서 단순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모두 표시해준다. 시트도 싱글 카페레이서 시트로 교체가 되어있어 영국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JPS SOFTAIL의 도색은 파우더 코팅으로 이루어졌는데, 골드, 그레이, 블랙의 세 가지 색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게 한다.

     

     

    야수의 심장

    외관에 신경을 쓰는 만큼 내부적인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 SS&C의 철학이다. 그로 인해 JPS SOFTAIL은 퍼포먼스 업그레이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이 1,550cc로 확대되었고, 퍼포먼스 전용 제품들을 생산해내는 퍼포먼스 머신의 디스크 로터, 브레이크 캘리퍼, 포워드 컨트롤 등을 채용하였다. 또한 스크리밍 이글 튜너를 장착하여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배기 시스템은 SS&C가 바이크 커스텀 시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다. 자체 가공하여 제작했으며 SS&C의 두 명장인 닐 세프톤과 데이브 롤리슨이 합작하여 하나의 예술적인 작품을 창조해냈다. 미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뷰엘에서 영감을 받은 이 배기 시스템은 기존의 것을 완전히 재설계하여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배기구 두 개가 옆으로 뚫려 있는 특이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을 뽐낸다. 이렇게 모든 측면에서 아낌없는 노력을 쏟은 JPS SOFTAIL은 신사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야생성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바이크로 커스텀 되었다. 이 바이크가 앞으로 SS&C가 이러한 놀라운 바이크들을 커스텀 하는 데에 교두보가 되기를 바래본다.


     

    Credit

     장희찬 기자
    공식사이트 www.shawspeedandcustom.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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