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재탄생. 벨 매그넘 CRF

    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더가 오늘날 도로에서 안전하게 타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단연 헬멧이다. 머리는 한 번 다치면 되돌릴 수 없고, 작은 충격도 평생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BELL은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브랜드다. 제대로 된 보호 장비조차 없던 시절, 벨이 개발한 ‘스타(Star)’는 현대 풀페이스 헬멧의 원형이 되었고, 그 이름만으로도 시대를 상징한다. 자유와 낭만이 넘치던 70년대 초, 벨은 프리미엄 오픈페이스 라인업 ‘매그넘’을 선보이며 모터사이클씬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분야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리고 2026년 새롭게 등장한 매그넘은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안전성과 스타일을 끌어올렸다. 빈티지 헬멧에서 볼 수 있던 부드러운 테리 안감, 클래식한 D링 체결 방식은 그대로 계승했지만, 단순한 복각이 아닌 최신 인증 규격을 충족하는 ‘현대적 클래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매그넘은 고강도 ABS/폴리카보네이트 쉘 구조를 기반으로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다섯 가지 쉘 사이즈로 구성되어 다양한 두상에 맞는 핏을 제공하며, 국내에는 작년에 첫 공개된 컨투어드 라운드 핏(Contoured Round Fit, CRF) 모델로 출시한다. 좌우 폭이 넓고 둥근 두상을 가진 라이더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강렬한 원색 컬러부터 빈티지 화이트까지, 클래식 감성을 제대로 살린 컬러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그넘은 벨의 헤리티지를 멋대로 가져가서 흉내만 낸 가짜 빈티지가 아닌, 실제로 역사를 가진 진짜 클래식이다.


    신소영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주)어반오리지널스
    가격 61만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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