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진화한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 S가 드디어 국내에 출시한다. 스트리트파이터 V4 S는 두카티 슈퍼바이크인 파니갈레 V4에서 파생된 네이키드라는 정체성에 맞춰 최신 파니갈레 플랫폼의 진화를 그대로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원래 슈퍼바이크를 바탕으로 도심에서 타기 좋게 파이프 핸들바를 교체하고 거칠고 날렵한 스타일로 커스텀하던 것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것이다. 2008년 두카티는 이 장르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해 당시 슈퍼바이크 1098을 베이스로 1세대 스트리트파이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2019년 EICMA에서 스트리트파이터의 이름을 다시 부활시켰다. 이번에는 최신의 파니갈레 V4에 스트리트파이터의 공식을 대입했다. 그 결과 전에 없던 강력한 네이키드 바이크가 탄생했다. 특히 과감한 바이플레인 윙렛의 도입은 이후 고성능 네이키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정립하게 된 시도였다. 그리고 최신의 7세대 슈퍼바이크, 파니갈레 V4를 기반으로 스트리트 파이터가 다시 한 번 진화했다.

디자인은 기존 스트리트파이터의 공격적인 인상을 유지한다.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 좌우의 뿔처럼 튀어나온 윙렛의 형상까지, 그 모습이 디아블로를 연상케 한다. 콤팩트한 카울, 노출된 엔진과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성능을 온몸으로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윙렛은 강렬한 디자인은 기본,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본연의 역할은 더욱 강화되었다.

엔진은 1,103cc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V4를 기반으로 한다. 출력은 214마력에 123Nm의 토크를 낸다. 섀시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로 엔진을 차대로 활용하는 두카티 특유의 설계 방식이다. 초기에는 차대강성이 지나치게 딱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마이너 체인지를 거치며 이제 차체의 비틀림 강성의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스윙암은 파니갈레 V4와 동일한 할로우 시메트리컬 스윙암이 적용되었다.

V4 S 트림에는 올린즈 전자식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노면 상황과 라이딩 모드에 따라 감쇠력이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세팅 범위 또한 넓다. 브레이크는 최신 브렘보 하이퓨어 캘리퍼를 장착했다. 전자장비 패키지도 강화되었다. 6축 IMU를 기반으로 한 코너링 ABS, 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슬라이드 컨트롤 등이 통합적으로 작동한다. 개입 시점이 자연스럽고, 라이딩 모드에 따라 차량의 성격 전체가 달라진다. 5인치 와이드 TFT 디스플레이는 정보 배열이 직관적이며, 주행 중 시인성도 개선됐다. 파니갈레 V4 S에서 선보였던 트랙전용 연동브레이크 시스템은 레이스 eCBS도 적용된다. 그리고 이 모든 전자장비들이 두카티 비히클 옵저버 DVO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관리된다.
두카티 코리아는 2026년 5월 스트리트파이터 V4 S모델을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2월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기술적 완성도와 브랜드 상징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글 양현용
취재협조 두카티코리아 ducat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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