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 보호대의 역사
베리 쉰(Barry Sheene)은 척추 보호대의 필요성을 깨달은 최초의 라이더였다.
1970년대 모토GP의 챔피언 베리 쉰은 반항적인 록 스타 이미지였지만 누구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선수였다. 그는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서 슈트 사이에 발포 고무를 끼워 넣었지만 보호성능이 충분하지 않았고, 리노 다이네즈는 해결책을 찾아야했다.사람들은 유리 섬유와 플라스틱 소재를 다루는 헬멧 제조업체에서 이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다.하지만1979년 다이네즈가 최초의 척추 보호대를 가지고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랍스터의 껍질에서 그 형태와 이름을 따왔고, 부드러운 발포고무 층과 단단한 플레이트를 결합하여 넓은 표면으로 충격을 분산 시켰다. 이렇게 최초의 척추 보호대가 개발되었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라이더들은 척추보호대가 불편했고 성적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8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키알라미 서킷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프레디 스펜서가 연습 중 넘어지며 콘크리트 연석에 등으로 충돌했다. 사람들은 그가 무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그는 운 좋게도 다이네즈 라이더였고, 이날은 리노 다이네즈의 권유로 척추보호대를 처음 착용했던 날이었다. 그는 약간의 충격을 받았지만 금세 일어났다. 그렇게 세상에 척추보호대의 효과를 입증했고, 많은 라이더들이 프레디를 따라하기 시작하며 척추보호대의 진화가 시작된다.
두 번째로 개선된 버전은 BAP라고 불리며 1993년에 출시했다. 이제는 착용 시 불편함보다 라이더가 자신의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안전의 대가로 여겨지게 되었다. 2002년 새로운 척추 보호대 웨이브는 아르마딜로의 갑옷 형태를 취하고,가벼운 발포고무층에 알루미늄 벌집 구조와 플라스틱 쉘을 결합했다. 알루미늄 코어 덕분에 무게는 가벼워지고, 벌집 구조는 더 큰 충격을 흡수해 주었다. 웨이브는 발렌티노 로시, 맥스비아지, 트로이베일리스, 그리고 많은 세계 선수권 선수들에 의해 트랙에서 착용되었다. 2014년 새로운 등 보호대 마니스는희귀 포유류인 천산갑의 강하고 보호적인 비늘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한 등의 모든 굴곡에 따라 늘어나고 구부러질 수 있는 특수 관절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했다.

2016년에는 웨이브와마니스가 ‘프로아머’로 진화한다. 카본 탄성중합체를 사용하여 충격을 받은 힘의 일부를 열 형태로 분산시켰고, 프랙탈 구조로 표면의 43%가 천공되어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프로 아머의 패널을 연결하는 탄성 소재는 척추에 자연적인 움직임을 선사한다. 2019년에 선보인 프로 스피드 모델은 측면 관절에 헬멧의 EPS와 개념적으로 사한EPP레이어를 추가해 큰 충격도 흡수할 수 있었다. 28%천공된 표면으로 높은 통기성을 유지했다. 웨이브부터 프로스피드까지 현재의 다이네즈의 척추보호대는 필요에 맞춰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원문 DemoneRosso
번역 김휘동
제공 다이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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