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에이모터스가 새로운 125cc 클래식 스쿠터 루미를 공개했다. 둥글고 부드러운 디자인에 낮은 시트고와 가벼운 차체,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 도심 주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다.
디앤에이모터스가 지난 7월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운 125cc 스쿠터 루미를 공개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프리뷰 행사로, 현장에는 컬러와 액세서리 구성을 달리한 네 대의 루미가 전시됐다. 피크닉과 일상 등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차량을 통해 루미의 콘셉트를 드러냈다.
루미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제시한 ‘도시 속 나의 오브제’라는 문구처럼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역시 차량을 세워놓고 제원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신차 발표회가 아닌 패션과 소품을 함께 전시하는 쇼룸에 가까웠다. 실제로 행사 중 차량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텀블러와 에코백, 모자, 시트 커버, 키링, 판초 우비 등 별도로 제작한 굿즈도 이러한 성격을 분명히 한다.


차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체적으로 둥글게 다듬은 디자인다. 원형 헤드라이트와 넓은 프런트 커버, 볼륨을 살린 사이드 패널은 전형적인 클래식 스쿠터의 비례를 만들고 있다. 헤드라이트 주변의 V자형 주간주행등과 가로로 배치한 리어 램프는 익숙한 형태 안에서 루미만의 개성을 더한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를 비롯한 등화류는 모두 LED다.


컬러는 화이트와 베이지 두 가지다. 화이트에는 짙은 레드 계열 시트를, 베이지에는 브라운 시트를 조합했다. 차체 측면의 필기체 루미 로고와 시트를 따라 이어지는 리어 캐리어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재밌는 점은 리어캐리어가 기본품이고 미니멀한 그랩바가 옵션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루미 오너가 톱케이스를 추가할 것이라 상정하고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플랫 플로어 패널도 눈에 띈다.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고 가방이나 짐을 싣기에도 유리한 구성이다. 시트고는 740mm로 낮고 공차중량은 115kg이다. 시트 앞부분이 좁게 다듬어져 있어 수치보다 발착지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았다. 차체를 밀거나 센터 스탠드를 세울 때도 125cc 스쿠터다운 가벼움이 느껴졌다.
계기반은 컬러 LCD 방식이다. 클래식한 외형과 달리 계기반과 각종 편의장비는 최신 스쿠터의 구성을 따른다. 스마트키와 USB 충전 포트, 수납공간을 갖췄다. 뒷브레이크 레버에 통합된 버튼형 파킹 브레이크는 깔끔하면서도 사용이 편하다.


엔진은 124.8cc 공랭 4스트로크 단기통이다. 최고출력은 7,500rpm에서 8.98마력, 최대토크는 5,000rpm에서 1.02kgf·m를 낸다. 안전장비 구성은 예상보다 충실하다. ABS와 트랙션 컨트롤을 기본으로 적용해 젖은 노면이나 미끄러운 도로에서의 부담을 줄였다. 스타일을 앞세운 입문용 스쿠터일수록 안전을 위한 전자장비의 역할은 오히려 중요해진다.
루미는 디앤에이모터스가 집중해오던 실용적이고 상용까지 아우르는 스쿠터와 달리 완전 승용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졌다. 낮은 시트와 가벼운 차체에 ABS와 트랙션 컨트롤, 스마트키 등 필요한 장비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실물의 완성도와 첫인상은 괜찮다.
루미의 판매 가격은 379만 원이며 7월 29일부터 디앤에이모터스 대리점과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8월부터는 대리점 순회 시승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 379만 원
배기량 124.8cc
최고출력 8.98마력
시트고 740mm
공차중량 115kg
글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디앤에이모터스 dnamo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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