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경영 전문가인 이정민 대표가 인제스피디움 서킷 앤 리조트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이 대표에게 앞으로 인제스피디움이 그려나갈 이륜 모터스포츠의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중요한 것은 라이더들이 인제스피디움에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라이더가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인제스피디움 서킷 앤 리조트 대표 취임 소감은?
인제스피디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복합문화공간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공인 서킷과 호텔·콘도를 함께 갖춘 특별한 공간이다.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와 자동차 문화를 이끌어왔다. 앞으로 모터스포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특히 서킷을 단순히 경기가 열리는 공간이 아닌,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운영 중인 서킷런, 인제바이크마스터즈, 현대 N 택시 프로그램, AFC 종합격투기 대회 유치 등도 이러한 방향성의 일환이다. 모터스포츠 팬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찾는 대한민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정민 대표가 보는 이륜 모터스포츠의 매력은?
이륜 모터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역동성이다. 4륜 모터스포츠가 차량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판단이 결합된 스포츠라면, 이륜 모터스포츠는 라이더의 몸 자체가 머신의 일부가 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긴장감과 생동감을 가진다. 또한 모터사이클은 라이더 한 사람만의 스포츠가 아니다. 한 명의 라이더가 트랙에 서기까지 팀원과 미캐닉, 가족, 동료들이 함께 준비하고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팀워크와 열정 역시 이륜 모터스포츠가 가진 중요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인제스피디움의 이륜 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인제스피디움은 그동안 4륜 중심의 운영 비중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륜 분야를 별도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보고 본격적인 활성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지난 10여년간 인제를 중심으로 이륜 행사를 운영해 온 모토쿼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제스피디움의 공식 이륜 연간 리그인 ‘인제바이크마스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반 라이더들도 부담 없이 서킷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바이크 스포츠주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 2~3회 정기적으로 스포츠주행 세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준의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서킷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륜 상설 주행 프로그램과 라이딩 아카데미, 모터스포츠 오피셜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기를 개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Q. 라이딩 거점으로서 인제스피디움의 매력은?
인제군은 강원도 라이딩을 즐기며 지나가는 중요한 거점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인제스피디움이 라는 국내 대표 서킷이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라이더들에게는 주행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동과 숙박, 휴식, 식사, 그리고 동행자의 만족도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인제스피디움은 서킷 바로 옆에서 숙박이 가능하고, 주행 전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킷 주행을 위해 방문한 라이더가 주변 관광과 투어링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반대로 강원도 투어링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는 인제스피디움이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의 거점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인제를 단순히 지나가는 지역이 아니라 라이더들이 목적지로 삼을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리조트 부대시설과 가족형 콘텐츠까지 더욱 강화된다면, 인제스피디움은 라이더뿐 아니라 가족과 동행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라이더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존의 라이선스 제도 역시 단순한 자격확인 수단에서 인제스피디움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제 스피디움이 서킷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 투어링 라이더들에게도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라이딩 문화의 거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신소영
사진 양현용, 인제스피디움
취재협조 인제스피디움 서킷 앤 리조트, 모토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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