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들웨이트 라인업을 보유한 로얄엔필드가 고급스러운 크루저 장르를 추가했다.
지난 7월 3일 경기 하남에 위치한 로얄엔필드 코리아에서 미들웨이트 크루저인 샷건 650의 국내 런칭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로얄엔필드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담당자 아누즈 두아가 샷건 650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전했고 질의응답을 가지며 더 높은 품질의 시간을 만들었다. 그는 샷건 650 런칭에 앞서 “항상 로얄엔필드를 지지해 주시는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인사와 함께 “이전에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출시하는 샷건 650도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로얄엔필드의 런칭 행사는 매번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샷건 650 런칭 행사도 본사 마케팅 담당자, 런칭 차량을 직접 개발한 엔지니어와 온라인 연결을 통해 직접 바이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샷건 650은 커스텀 바이크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로얄엔필드는 전 세계 유명 커스텀 빌더들과 개발단계부터 협력하여 모터사이클에 최대한 창의성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샷건 650을 설계했다. 헤드라이트 형상이나 전체적인 라인은 레트로하면서도 각 파츠를 살펴보면 현대적인 요소들이 눈에 띈다.
프레임과 파츠의 컬러감은 블랙을 기본으로 한다. ‘PEA-SHOOTER’ 일명 소시지 머플러의 형상은 바이크를 한층 더 클래식한 분위기로 몰아간다. 레이크 각도 25.3도에 프런트에 18인치 리어에 17인치 캐스트 휠을 장착했다. 레이크 각도가 크고 앞바퀴가 앞으로 길게 뻗어 나온 전형적인 크루저와 달리 프런트의 형상이 오히려 로드스터 장르와 비슷한 특징을 가졌다. 덕분에 코너에서 날렵한 라이딩이 기대된다. 실제로 월간 모터바이크 양현용 편집장의 샷건 650 해외시승기를 읽어보면 예상보다 경쾌한 주행 감각임을 알 수 있다. 외형에서 가장 큰 특징은 날렵하면서도 크게 강조된 1인 시트다. 국내 기본 출고 사양은 리어시트가 부착된 2인용이지만, 구조변경 후 뒷 시트만 탈거하면 간편하게 1인 시트로 변경할 수 있다. 시트고는 795mm 발 착지성이 좋은 편이다. 프런트에 120mm 작동폭의 쇼와제 서스펜션이 적용되었고 리어에는 90mm 작동폭의 싱글레이트 스프링이 장착된 리어 쇽이 적용되었다. 서스펜션의 한계 지점이 전작들에 비해 높아져 좀 더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로얄엔필드 코리아의 송대찬 정비팀장의 말이다.
브레이크는 프런트와 리어 2채널 ABS 기본 탑재는 물론이고 프런트에 320mm,리어에 300mm 싱글디스크가 적용되었다. 648cc 병렬 2기통 공랭식으로 최대토크 52Nm와 최고출력 46마력을 내뿜는 슈퍼메테오 650과 동일한 엔진이 적용되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헤드라이트도 주목할만하다. 원형 헤드라이트 중앙에는 로얄엔필드 로고가 들어간 장식이 더해지고 LED 램프를 적용해 밝고 레트로한 외관 무드를 유지했다. 헤드라이트를 감싸는 커버와 트리플 클램프가 연결되도록 설계해 일체감 있는 외형으로 유려한 라인을 완성했다. 스위치 뭉치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글로시한 마감으로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샷건 650이 바이크 커스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만큼 다양한 옵션 파츠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휠, 시트, 풋 페그, 계기반 커버 등 다양한 순정 옵션 파츠와 더불어 해외에는 이미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들이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샷건 650의 기본 컬러인 시트 메탈 그레이 모델의 가격은 884만 원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치솟는 와중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옵션 컬러인 드릴 그린과 플라즈마 블루는 899만 원, 스텐실 화이트는 914만 원으로 출시되었다.
글 손호준 기자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로얄엔필드코리아 royalenfiel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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