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필요가 없는 선택
HJC i50 OFF-ROAD HELMET

오프로드 헬멧은 생각보다 많은 조건들을 따져봐야 한다. 첫째로 안전해야 하고, 디자인이 예쁘고, 통기성이 우수해야 하며, 고글을 착용할 수 있고, 가벼워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착용감과 가격까지 중요한 구매 조건이 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오프로드 헬멧의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사실 꽤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아시아 두상에 맞는 제품이 드물다) 상당수의 오프로드 라이더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가벼운 게 최고라며 MTB 헬멧, 비인증 헬멧 등을 착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는 많은 조건을 포기한 선택을 하는 것인데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헬멧 브랜드, HJC가 오프로드 헬멧 i50을 국내 론칭했다. 공격적인 새 부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머신과 쉽게 어울리고 솔리드 컬러를 비롯해 세 가지 그래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자, 첫째부터 따져보자면 i50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으로 미국, 유럽, 일본 인증 기준을 통과했고 KC 인증도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SLID(Sliding Layer Impact Distribution) 기술을 탑재해 충격을 받았을 때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라이더의 안전을 지켜준다. 이어서 헬멧에는 9개의 흡기구와 4개의 배기구가 마련되어 뛰어난 통기성을 발휘하고 턱과 입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제공한다. 헬멧의 피크는 연질 소재로 제작되어 쉽게 부러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또한 헬멧의 쉘을 디자인할 때부터 고글 착용을 고려하여 개발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고글을 착용할 수 있다. L사이즈 기준 스펙상 무게는 약 1,400g이며 실제로 착용했을 때는 예상보다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무게 배분이 좋다. 끝으로 가격. 솔리드 제품의 경우 화이트와 세미 플랫 블랙 두 가지 컬러가 있고 가격은 17만9천 원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해했을 것이다. ‘국산이라서 쓴다.’라는 책임감 따위를 가질 필요 없고, 어떤 조건도 포기할 필요가 없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글 윤연수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홍진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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