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 CHIEF CUSTOM PROJECT
두 명의 배우, 그리고 치프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새로운 치프 시리즈의 런칭과 더불어 세 팀의 커스텀 빌더와 함께 커스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순차적으로 작품을 공개해고 있다. 지난번에 소개된 바 있는 ‘폴 콕스’와 ‘케이노 사사키’팀으로 시작해 이번에는 고 타카미네가 이끄는 ‘브랫스타일’과 프리스타일 모토크로스의 전설이자 바이크빌더인 ‘캐리 하트’의 커스텀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두 명의 영화배우가 함께 하며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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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INE GO
BRAT STYLE
고 타카미네는 일본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로 진출해 그만의 빈티지 더트 레이서 스타일 커스텀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샵 이름인 ‘브랫 스타일’이 이제는 장르로 통할정도로 확실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커스텀 바이크의 오너는 다름 아닌 영국 출신의 배우 니콜라스홀트다. 12세에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역배우가 성장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인상적인 조연인 눅스 역과 와 웜바디스 주연 등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모터사이클을 배웠지만 지금은 라이딩 실력향상을 위해 오프로드는 물론 트랙주행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브랫스타일의 치프 커스텀은 한마디로 쿨하다. 올드바버 스타일로 꾸며진 치프는 심플함을 추구하는 브랫스타일 답게 펜더를 떼어버리고 전후에 파이어 스톤 ANS타이어를 장착했다. 치프 고유의 실루엣은 스대로 살아있지만 리버스 콘 디자인의 오리지널 배기 시스템과 곳곳의 황동 디테일, 그리고 레트로 무드가 진하게 느껴지는 페인팅의 연료탱크까지 아름답다. 탱크는 순정을 수정해 사이즈를 줄인 것이며 리어 쇽업소버는 제거되어 리지드테일화 되었다. 니콜라스 홀트는 커스텀 바이크를 확인한 순간“할 말이 없다. 본 것 중 가장 아름답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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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Y HART
TROUBLE MAKER
커스텀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캐리 하트는 배우 존 번설을 위한 맞춤형 바이크를 선보였다. 존 번설은 20년의 배우 커리어에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경력에 비하면 이름이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얼굴을 가진 배우다. 유명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에서 극의 갈등을 이끌어가던 캐릭터 ‘셰인’과 드라마 퍼니셔의 주연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포드V페라리에서 포드 경영자였던 ‘리 아이아코카’로 나오는 등 조금 밉상인 캐릭터 전문이다. 조연이지만 늘 뛰어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배우다.
존 번설은 원래부터 스카우트를 소유하고 있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팬이었다. 캐리하트가 이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을 때부터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한다. 그의 치프는 블랙의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바라이저를 이용해 높인 핸들바와 심플한 바버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샌디에이고 커스텀의 휠을 장착했다.
MX라이더 답게 리어쇽은 폭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체 전반에는 티타늄 볼트를 두르고 있다. 브레이크와 클러치 퍼치 등은 베링거 제품을 디스크로터는 갤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2인 시트는 새들맨 제품이다. 미러와 방향지시등은 리조마 제품이다. 여기에 무광과 유광의 투톤 블랙과 미려한 레드 포인트가 더해진 페인팅으로 마무리했다. 커스텀에 사용된 대부분의 파츠가 프레임 개조 없이 볼트온으로 장착된 것이다.
글 양현용
사진 인디언 모터사이클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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