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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 커스텀 프로젝트 – 커스텀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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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 커스텀 프로젝트 – 커스텀은 끝나지 않는다

    LONG TERM IMPRESSION

    #4
    커스텀은 끝나지 않는다

    CUSTOM PROJECT
    CONTINETAL GT

    지난 2019년은 출장의 연속으로 커스텀 프로젝트에 손을 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진행하던 배기 매니폴드는 샘플 단계에서 계획이 틀어지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진전이 전혀 없다. 풋패그도 마땅한 제품이 없어서 계속 찾는 중이다. 지난 연말에 하남 로얄엔필드 코리아 본사에서 연말 송년파티가 열렸다. 그런데 전시장에 도착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레이지 개러지에서 작업한 인터셉터와 컨티넨탈GT가 전시되어 있는 게 아닌가! 안 그래도 작업 소식을 듣고 실물이 궁금하던 차에 눈앞에 딱 나타나 주다니!

    크레이지 개러지 스타일 GT커스텀

    로켓카울은 카페레이서 스타일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컨티넨탈GT에 어울리는 로켓 카울을 찾기 위해 정말 수없이 많은 해외 사이트를 뒤졌는데 썩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이었다. 설령 로켓 카울을 구한다 해도 브래킷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인도나 태국에서 디자인하여 전용 제품으로 출시 예정인 것들은 퀄리티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직접 만들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게 문제다. 크레이지 개러지 로켓 카울은 브래킷을 컨티넨탈GT 전용으로 설계한 제품이라 차대에 용접이나 개조가 필요 없이 볼트만 조여서 장착할 수 있다. 순정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별도의 배선 연장이 필요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헤드라이트 홀 안쪽 면에 격벽을 둘러 측면에서 비어보이지 않는 점은 꼼꼼히 신경 쓴 부분이 보인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연말파티에 맞춰 깜짝 공개한 것으로 앞으로 마무리 작업을 통해 퀄리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커스텀 데모 차량에는 K-SPEED의 풋패그 키트도 장착되어 있었는데 투박한 디자인은 조금 아쉽지만 주행 자세는 훨씬 안정적이다. 아무래도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는 건 쉽지 않다. 크레이지 개러지는 이렇게 제작된 커스텀을 키트 형태로 판매한다고 한다. 일단 현장에서 로켓카울 한 세트를 주문했다. 페인팅과 스타일을 어떻게 완성할지 벌써 즐거운 고민 시작이다.

    인터셉터 스크램블러

    크레이지 개러지의 컨티넨탈GT가 정통 카페레이서 스타일로 꾸며졌다면 인터셉터는 경쾌한 느낌의 스크램블러가 되었다.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핵심인 업스타일의 머플러는 크레이지 개러지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전면에서 꼬여서 뒤로 쭉 뻗는다. 프런트 포크는 익스텐더를 이용해 높였고 리어는 서스펜션을 긴 것으로 교체해 스크램블러 최저 지상고도 높였다. 제법 스크램블러의 당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한 헤드라이트가 더해진 넘버 플레이트는 스크램블러의 분위기와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국내에서는 인터셉터의 판매량이 높기 때문인지 현장에서의 커스텀 모델의 반응도 스크램블러 쪽이 더 좋았다.

    연말파티에서 컨티넨탈GT 파츠들을 선물로 받았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것 같다. 박스 안에는 블랙 힐그립 패드와 로고가 새겨진 핸들바 웨이트 장식, 그리고 정비스탠드 걸이가 들어있었다. 정품 파츠들인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장착 후 만족도가 높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로얄엔필드 코리아 www.royalenfiel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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