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TONA SPIRIT GTX GORE-TEX
모터바이크를 타고 투어를 떠나면 최소 반나절 혹은 며칠을 신고 움직인다. 그래서 부츠 하나만으로 그날 라이딩의 피로는 크게 달라진다. 데이토나는 독일에서 수제작으로 생산되며 레이싱 부츠부터 어반, 투어링, 숏 부츠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모든 장르를 대응하며 얻어낸 노하우와 수제작의 섬세함이 부츠에서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본딩 처리가 타 브랜드의 부츠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하다. 박음질 라인에도 흐트러짐이나 헐렁한 부분이 없다.
외관상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끌렸는데 가까이서 봐도 만족스럽다. 안쪽 지퍼는 발의 아치까지 내려가 착용하기 쉽고 벨크로를 사용하여 종아리 둘레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발목을 움직일 때 닿게 되는 부츠 입구 부분에 부드러운 합성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여 피부가 쓸리는 것을 방지했다. 고어텍스 소재를 채택해 방수 성능이 좋고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정강이 부분을 타공 처리하여 통기성을 높였다. 발목 전후로 셰링 구조를 적용해 움직임이 편안하고 기어 레버가 닿는 부위에 고무 소재를 덧대어 내구성을 높였다. 뒤꿈치 부분 위에 반사 패널로 야간 주행 시 안전성을 고려했다. 아웃솔은 두께감이 있고 단단하며 높이가 낮아 조작감이 좋다. 발끝과 뒤꿈치 보호대가 삽입되어 있으며 정강이 부분은 라텍스 폼 패딩 보호대가 지켜준다.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다양한 라이딩 기어에 어울리고 편안하다. 게다가 뛰어난 보호 성능과 높은 완성도가 더해졌다. 투어링 부츠에 필요한 기능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스피릿 GTX가 내 발을 오랫동안 책임질 것 같다.
글 윤연수
사진 양현용
문의 맥슬러 www.maxler.co.kr
가격 3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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