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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크 시즌 오픈을 위한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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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크 시즌 오픈을 위한 체크 리스트

    달릴 준비되었나?

    겨울잠에서 깨어난 시간

    WARMING UP

    따뜻한 봄 햇살이 느껴지니 겨우내 세워져있던 바이크에 눈이 간다. 주말 날씨를 검색하니 이번 주도 화창할 예정.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하기 전 바이크 점검은 필수.

    겨울 동안 주행을 했다면 염화칼슘을 씻어내기 위해 세차는 필수다. 주행을 하지 않았더라도 뽀얀 먼지를 뒤집어쓴 애마를 닦으며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세차 전, 우선 바이크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세워져있던 자리 아래를 살피자. 기름이 떨어진 자국이 있다면 누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다. 기름이 떨어진 자리 바로 위가 바이크의 어떤 부분인지 체크해보자. 수건으로 엔진 부위를 닦으면서 누유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누유가 의심되는 부분이 보인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정비사에게 보여주면 문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혼다 모터사이클 강북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83

    이번 취재에 협조를 해준 혼다 모터사이클 강북은 서울 강북 지역을 대표하는 딜러로 2003년부터 15년간 퇴계로에서 영업을 해오다 지난 11월 23일 청량리역 인근 대로변인 떡전교 사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정비는 모두 예약제로 이루어지며 AR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즌 오픈을 위한 점검 체크 리스트

    1. 타이어

    모든 타이어의 트레드엔 한계점이 표시되어 있다

    바이크를 오랫동안 세워뒀다면 타이어의 한쪽이 찌그러졌을 가능성이 있다. 고무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의해 경화됐을 수도 있다. 첫 번째로 체크해 볼 것은 공기압. 타이어마다 타이어의 최대 공기압 허용치가 적혀있다. 바이크와 라이더의 무게, 날씨에 따라 적정 공기압은 다르지만 휠이 손상되지 않고 정상 주행할 수 있을 정도의 공기압은 필수다. 두 번째로 남은 주행거리를 확인하자. 한계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아끼지 말고 교체하자.  타이어의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다면 고무가 경화되었다는 증상이므로 필히 교환하자.

    공기압은 항상 체크하자

    공기압을 넣을 장비가 없다면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가자. 흔쾌히 허락해줄 것이다.(웃는 얼굴과 간단한 음료수는 필수) 다만 자신의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2. 배터리

    배터리를 충전할 땐 –전극부터 분리한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옵티메이트 :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기

    바이크가 달리기 위해선 시동을 걸어야 한다. 영하의 온도에 의해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수 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점프를 통해 시동을 걸어야 한다. 배터리가 한 번 방전되었다면 배터리 성능은 이전만큼 100% 나오지 않는다. 방전 빈도가 늘어난다면 배터리 교체를 권한다.


    3. 냉각수

    냉각수 표시선을 꼭 체크하자

    수랭 엔진 차량이라면 적정 양의 냉각수가 들어있는지 확인하자.


    4. 엔진오일

    시동을 걸기 전 바이크를 똑바로 세운 후 오일 양을 체크한다. 바이크의 시동을 걸고 가라앉았던 엔진 오일이 충분히 순환할 때까지 약 5분간 대기한다. 시동을 끈 후 엔진오일이 다시 가라앉을 때까지 5분간 대기한다. 이후 바이크를 똑바로 세운 뒤 다시 오일양을 체크한다. 오일 교환 주기도 다시 한 번 체크해보도록 하자.

    엔진 오일 양은 항상 체크

    5. 브레이크

    브레이크 캘리퍼를 손전등으로 비춰보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선을 확인할 수 있다. 마모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야 하는 시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패드가 닳으면서 피스톤이 밀려나는 만큼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줄어든다.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많으면 쉽게 끓고 이럴 경우 베이퍼 록 현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수분함량을 체크해 기준치 이상인 경우 교환해야 한다.

    새 브레이크 패드와 모두 사용한 패드의 차이
    통상적으로 배기량이 클수록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6. 체인

    엔진의 힘을 리어 휠로 전달하는 체인은 항상 관리해야 한다. 적정 양의 체인 루브가 묻어있고 이물질이 없어야 좋다. 새로운 마음으로 세척하고 체인 루브를 도포해주자. 체인 장력이 허용치보다 위아래로 많이 늘어나도 위험하다. 허용치 이상 늘어났다면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장력조절을 해야 한다.

    체인 장력의 허용치는 차량의 스윙암에 적혀있다
    체인이 녹슬었거나 기름이 충분하지 않다면 주행 중 체인이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7. 서스펜션

    포크 튜브 안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는 파이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수명연장의 지름길이다

    서스펜션의 누유와 오염을 살펴보자. 주행 전 포크 파이프를 천으로 닦아 주자. 포크에 붙은 이물질은 오일 실을 훼손해 누유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지면과 가까운 도립식 포크는 오염될 확률이 더 높다.


    8. 녹

    바이크를 꼼꼼히 둘러보며 온도차와 수분에 의해 녹슨 부분이 있나 체크해보자. 특히 하늘을 보고 있는 볼트를 유심히 살펴보자.

    희생양극기술을 이용한 부식 방지 볼트캡으로 녹을 미리 방지하자

    9. 등화류

    각종 등화류의 작동상태를 살피며 마무리하자.


     조건희
    사진 임금아 / 이민우
    취재협조 혼다강북딜러 02-2272-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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