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과 골드의 조화
쇼에이 VFX-WR X 스캇 프로스펙트 골드 에디션
스캇 프로스펙트 고글은 2018년에 출시한 모하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처음 접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넓은 시야와 튼튼한 프레임, 그리고 독자적인 렌즈 고정 방식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얼굴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느낌이나 코 부분의 형상으로 숨이 막히지 않는 점, 습기에 흐려지지 않는 렌즈까지 프로스펙트 고글은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 늘 완벽했다. 위아래로 넓은 스타일도 얼굴을 더 잘 가려주는 점 때문에 좋았다.
만족하며 사용한 만큼 다음 고글도 당연히 프로스펙트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프로스펙트의 골드에디션이 등장했다. 원래 다양한 모델에 어울리는 블랙헬멧을 선호하기 때문에 쇼에이 VFX-WR 블랙에 골드는 진리로 통하는 조합 아니던가. 프레임과 스트랩의 골드컬러 포인트와 골드크롬 렌즈의 조합이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게다가 외부에는 보이지 않지만 페이스 폼 안쪽에는 선명한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가격 12만 원
안전한 오프로드 헬멧 SHOEI VFX-WR
얼마 전 오랫동안 사용해온 VFX-W헬멧에서 신형인 VFX-WR 헬멧으로 바꾸었다. 컬러가 동일한 블랙이다 보니 잘 티가 나진 않지만 디자인의 변화는 생각보다 크다. 더 커진 인테이크 홀과 각을 살린 쉘 디자인이 한눈에도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이전 모델에서 아 쉬움으로 지적되던 통기성도 개선되었으며 무엇보다 헬멧의 회전가속도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M.E.D.S(모션 에너지 분배 시스템)가 적용되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다양한 오프로드 헬멧브랜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VFX시리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안전과 착용감이다. 우선 하드엔듀로 헬멧은 대부분 유럽두상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잘 맞지 않고 통풍성이나 무게를 줄이는 설계 탓에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엔듀로 뿐만 아니라 어드벤처 바이크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사용 시에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안심이다. 기본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중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선택한 모델이 VFX시리즈다. 블랙컬러는 고글만 바꿔줘도 여러 가지 모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가격 단색 62만 원 / 그래픽 72만 원
Credit
글/사진 양현용 편집장
취재협조 오토모토 / 쇼에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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