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BIKE LIFE 전설의 킬러가 펼치는 바이크 액션, 존윅 3

    전설의 킬러가 펼치는 바이크 액션, 존윅 3

    0
    전설의 킬러가 펼치는 바이크 액션, 존윅 3

    스크린 속의 모터사이클
    vol. 07

    JOHN WICK 3

    X

    YAMAHA

    지난 6월 26일 존 윅 3: 파라벨룸이 개봉했다. 장마철 궂은 날씨에 바이크도 못 타고 집에 있다면 존 윅 3: 파라벨룸을 보러 극장으로 떠나보자. 바이크 신을 포함한 다양한 액션 신이 스트레스를 전부 날려줄 것이다

    전설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었다. 그는 국제 암살자 연맹의 룰을 어긴 죄로 더 이상 킬러 연맹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혜택도 누릴 수 없다. 시시각각 전 세계 모든 킬러들이 그의 목을 노리며 총구를 들이민다. 결국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가는데…

    존 윅

    존 윅 시리즈는 2015년 <존 윅>으로 시작해 2017년 <존 윅 – 리로드>를 거쳐 이번 <존 윅 3: 파라벨룸>까지 3편이 개봉됐다. 파라벨룸은 ‘전쟁을 준비하라’는 라틴어이자 존 윅이 사용하는 권총 탄환의 별명이다. 킬러의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던 존 윅은 사랑하는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킬러의 세계를 떠난다. 하지만 아내와 반려견을 잃고 복수를 위해 다시 총을 들었다. 

    검은색 슈트와 땀에 젖은 단발머리는 존 윅의 상징. 존 윅은 총 뿐만 아니라 연필과 칼, 맨손 등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화려한 액션으로 적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액션 신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캐릭터를 남겼다. 그러자 존 윅 캐릭터는 곧 키아누 리브스의 캐릭터가 되었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파면된 존 윅이 국제 암살자 연맹에 맞서는 이야기로 스토리와 등장 캐릭터의 스케일은 물론 러닝타임 내내 액션 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바퀴 위 액션

    영화에 모터바이크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반가운데 그 위에서 화려한 전투도 펼친다. 존 윅에 바이크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존 윅 – 리로드>에서 존 윅이 운전하는 머스탱과 이를 추격하는 스즈키 S-750의 액션신이 등장한 바 있다. 그때 존 윅은 바이크를 타지 않았지만 이번 <존 윅 3: 파라벨룸>에서는 존 윅이 직접 바이크를 탄다. 키아누 리브스가 현실에서 모터바이크 마니아인 것은 유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 

    이번 영화에서 모터바이크는 크게 두 번의 장면에서 등장한다. 모두 예고편에서 슬쩍 보여준 장면이기에 스포일러가 아닌 점은 알아주길 바란다. 첫 장면은 말을 타고 도망가는 존 윅을 쫓는 장면이다. 이 신에서 등장하는 바이크는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제로 모터사이클의 DSR이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서 의아한 점이 있었는데 전기 모터의 소리와 엔진의 배기음이 함께 들렸기 때문이다.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제로 모터사이클의 소리를 검색해봤는데 제로 모터사이클에서는 순수한 전기 모터의 사운드가 났다. 아마도 모터바이크 신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음향 효과를 더한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은 바이크 신은 야마하 MT-09를 타고 칼을 든 킬러들과 싸우는 장면일 것이다. 화려한 액션을 담는 높은 수준의 카메라 무빙도 기억에 남지만 이 장면이 탄생하게 된 배경 스토리가 재밌다. 바로 2017년 개봉했던 정병길 감독의 영화 <악녀>의 모터바이크 액션신을 오마주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 <악녀>의 바이크 액션 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우리는 영감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보다 그에 걸맞은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영화 <악녀>를 보지 않았다면 존 윅을 보기 전이나 보고 난 이후라도 그 장면을 찾아보며 또 하나의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이안 맥쉐인 등
    러닝타임  130분
    개봉일  2019년 6월 26일

    YAMAHA MT-09

    MT-09는 2014년 시장에 등장했다. MT는 마스터 오브 토크(Master of Torque)를 추구하는 야마하의 하이퍼 네이키드 시리즈로 낮은 엔진 회전에서부터 나오는 풍부한 토크를 바탕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크로스 플레인 철학이 반영된 847cc 3기통 CP3 엔진을 얹고 최대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는 87.5Nm다. 엔진과 프레임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파생모델인 스포츠 투어러 MT-09 트레이서도 선보였으며 알펜 마스터 트라이크, 나이켄의 베이스가 되었다. 2016년 듀얼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며 날카로운 인상을 더했다. Eyes of Darkness라는 콘셉트로 미래적이고 기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화에 등장한 것은 페이스 리프트 이후 버전으로 약 7대 이상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ZERO DSR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제로 모터사이클에서 출시한 전기 모터바이크.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제로 DSR 모델로 DS(듀얼 스포츠), 즉 멀티퍼퍼스 콘셉트 모델이다. DSR은 듀얼 스포츠 레이싱의 줄임말로 SR(스프린트 레이싱) 모델에 사용되는 더 강력한 모터를 사용한다. 제로 DSR의 최대 토크는 157Nm, 최고 출력은 70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164km/h다. 14.4킬로와트 배터리 팩을 얹은 기본형과 파워탱크를 더 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기본형 모델은 169km(시내와 고속도로 복합 측정)를 갈 수 있으며 완충 시간은 9.8시간이 소요된다.


     조건희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