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플레이스] 클래식 라이더의 핫 플레이스. 라이드앤롤

    MOTO PLACE #2

    라이드앤롤

    : 특별한 멋을 원하는 라이더라면

    라이드앤롤은 헬멧과 라이딩 기어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어패럴을 수입 및 판매하는 라이딩 용품 수입사다. 라이드앤롤이 전개하는 브랜드는 일상에 밀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강조된 클래식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감각적인 제품들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헤돈HEDON, 미국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헬멧 브랜드인 벨BELL 등 헬멧 브랜드는 물론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커스텀 빌더 브랜드인 RSD나 유럽 스타일 클래식 장르를 전개하는 헬스톤스HELSTONS, 홀리프리덤HOLYFREEDOM 역시도 라이드앤롤을 통해 국내에 판매된다.

    라이드앤롤 이광훈 대표

    Stylish and Unique

    라이드앤롤은 클래식 브랜드나 장르 안에 국한되어 있지 않는다. 라이드앤롤 이광훈 대표는 바이크 라이프를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도록 라이더의 멋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이냐 묻자 라이드앤롤이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왜 그 브랜드를 선택했는지, 그것을 통해 어떠한 멋을 보여주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대만을 대표하는 헬멧 브랜드인 SOL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헬멧 후면에 LED 라이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곳이다. LED 후면 라이트는 안전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그것 자체로 스타일까지 뽐낼 수 있는 것이다. 라이드앤롤이 수입하는 브랜드 내에서는 엔트리 제품군으로 포함되지만 한국 사양 코리안 핏 적용과 브랜드 자체 생산을 통한 품질관리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상품 그 자체의 장단점 파악을 넘어 하나의 스토리를 입힘으로써 그것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느껴졌다.

    RIDE n ROLL

    모터바이크 용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바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한다. 학생 때부터 퇴계로를 다니며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바이크를 접하며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컴퓨터 전공 대학을 진학하고 우연찮은 기회에 퇴계로 바이크 매장의 홈페이지 제작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되어 온라인 시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IT업계에 몸담았다가 창업을 위해 퇴계로로 돌아왔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해외의 물건들을 직접 수입해 퇴계로에서 숍인숍으로 팔았다. 해외 도매상을 직접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대만 브랜드인 SOL 헬멧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브랜드 공식 수입을 시작했다. IT 전공 출신답게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그때부터는 헬멧 브랜드들을 전개하게 되었는데 SOL 다음으로 클래식 라인업이던 GPA와 LAZER를 론칭했다. 고급 사양의 풀페이스 헬멧인 GPA 퓨어와 클래식 오픈페이스 LAZER 맘보가 인기를 얻으며 라인업이 두터워졌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열망으로 유럽의 대형 모터쇼인 밀라노 모터사이클 쇼(EICMA)를 찾았던 것이 지난 2013년으로 이때 럭셔리 클래식 헬멧 브랜드인 헤돈HEDON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한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헬멧 브랜드인 벨BELL 역시 이미 이맘때부터 국내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고. 모터바이크 라이딩 기어 브랜드 외에도 고전적인 라이더 마스크를 제작하는 래어 버드 런던RARE BIRD LONDON이나 실버 액세서리 로일ROUILLE 등 바이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브랜드나 북유럽 스타일 빈티지 가방을 제작하는 뀌오레 프로젝트KJøRE PROJECT 등 모터바이크 라이더들이 선호할만한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ROLL and MORE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누구도 따라 하지 않는 것, 독특하면서도 라이앤롤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고 싶다고 한다. 최근 소프테일 스트리트밥을 베이스로 커스텀 바이크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런 것 역시 라이드앤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2019년에 라이드앤롤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내심 기대가 된다.

    Show Room

    라이드앤롤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볼륨 브랜드 7종을 소개한다. 헬멧과 라이딩 기어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각각이 추구하는 색깔과 분위기가 다른 것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SOL SO-7 카무플라주

    가격 대비 성능비는 나야 나
    SOL

    대만을 대표하는 헬멧 브랜드 중 하나. 가격 대비 성능비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기 요인은 대만 국내 생산이자 SOL 자체 설비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 제품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99%도 메이드인 타이완을 사용한다고 한다. 단 1%는 광학제품인 실드의 원재료인데 한국의 LG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는 바람직한 팩트다. 자체 공장을 가동하기 때문에 제품 품질 관리가 유지되며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고 해외 시장에 대한 대응도 빠르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한국인 두상을 적용한 코리안 핏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고, 평생 AS도 된다고 한다. 대표 모델은 후면 LED를 장착한 오픈페이스 27S와 국민 풀페이스라는 별명의 SF-2M이다.

    (좌) BELL 불릿(커맨드 빈티지 화이트/레드/블루) / (우) BELL 모토-3 스페셜 케미컬 캔디 플레임즈

    클래식부터 듀얼퍼퍼스까지
    BELL

    벨은 미국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헬멧 브랜드다. 1954년에 최초의 EPS를 채용한 첫 번째 헬멧 벨 500으로 데뷔했고 1968년 세계 최초의 모터바이크 풀 페이스 헬멧인 벨 스타와 1971년 최초의 풀페이스 오프로드 헬멧을 선보이며 헬멧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개성적인 분위기의 벨 블릿이나 클래식 500의 복각 모델인 커스텀 500, 클래식 오프로드 헬멧을 연출한 벨 모토3 등으로 유명하지만, 이 밖에도 스트리트 스포츠 풀페이스나 듀얼퍼퍼스, 모토크로스 헬멧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격적으로도 10만 원대의 엔트리 클래스부터 100만 원대 플래그십 모델까지 선택 폭이 크다.

    (좌) HEDON 히로인 클래식 더트 퀘이크 (스페셜 에디션) / (우) HEDON X 4h10 히로인 레이서 비테스 (리미티드 에디션)

    아름다워라
    HEDON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헤돈은 최근 세계 클래식 헬멧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한 땀 한 땀 수제로 만들어지는 탓에 제작 기간도 짧지 않고 가격도 꽤 높게 형성되어있다. 하지만 제품을 손에 들어보는 순간 가격에 대한 불만은 없어질 것이다.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마감이 헤돈의 강점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컬러들이 하나하나 퀄리티가 높아 슬쩍 보는 것만으로도 고급 제품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피는 송아지 가죽과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착용감이 편안하고 폭신하다. 클래식 라이더들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인 DGR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하다.

    (좌) ROOF 박서 카본 블랙 / (우) ROOF 박서 카본 매트 블랙

    강렬한 존재감
    ROOF

    프랑스의 루프 헬멧은 1993년 전직 파일럿인 창립자 크로드 모린이 창업했다. 그래서 루프 헬멧을 들여다보면 파일럿 헬멧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루프가 1995년에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20년도 넘었지만 과거의 디자인 큐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최근의 안전기준과 트렌트를 맞춰가고 있으니 이것 역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둥그런 곡선의 디자인을 차용하면서도 공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이 강조되는 것이 디자인 포인트다.

    (좌) RSD 라이딩 슈즈 프레즈노 타바코 / (우) RSD 듀로퍼프 레인저 재킷

    #퍼포먼스 #커스텀 #크루저
    RSD

    최근 핫한 커스텀 빌더 중 하나인 롤랜드 샌즈가 설립한 커스텀 브랜드이자 라이딩 기어 어패럴 브랜드다. BMW, 할리데이비슨, 인디언 모터사이클 등 굵직한 완성차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하며 커스텀 바이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그대로 양산에까지 이어질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하다. 레이서 출신 커스텀 빌더인 캐릭터답게 퍼포먼스 커스텀을 지향하며 아메리칸 냄새가 폴폴 풍기는 크루저들을 맛깔나게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커스텀 파츠, 라이딩 기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

    (좌1) HELSTONS 유타 피치 / (좌2) HELSTONS 레더 브레이슬릿 / (우) HELSTONS 노바 크러스트 블루 재킷

    클래식 라이더의 선택
    HELSTONS

    유럽 감성으로 해석한 클래식 라이딩 기어 브랜드다. 레트로 무드 제품군을 기본으로 하여 클래식 모터사이클 팬들이나 아메리칸 라이더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패브릭 제품도 멋스럽게 만들어내고 있지만 레더 재킷과 글러브 등 가죽을 사용한 제품도 만족도가 높다. 클래식한 4포캣 재킷이나, 항공 점퍼 스타일의 무스탕, 클럽 레이서 숏 재킷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브랜드 중 하나.

    (좌1) HOLYFREEDOM 반다나 시어칸/말레이시아 그린 / (좌2) HOLYFREEDOM 세이따 글러브 / (우) HOLYFREEDOM 크로스 후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라
    HOLYFREEDOM

    이탈리아의 홀리프리덤은 자유로운 모터바이크 라이더의 감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어패럴 브랜드. 프로텍터가 장착된 진지한 라이딩 기어보다는 크고 펄럭이는 맨투맨 티셔츠가 더욱 어울리는 브랜드다.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 숏 슬리브, 튜브 마스크, 양말 등 감각적인 느낌의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클래식 라이더의 핫 플레이스

    RIDE AND ROLL URBAN ORIGINALS

    클래식 라이더들을 위한 공간이 하나 추가된다. 단정하면서도 우아하고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공간에 클래식 라이더들이 좋아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담은 곳이다. 앞으로 서울권의 클래식 라이더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지난 4월 라이더 용품 및 커스텀 바이크 파츠 수입·유통 사업을 전개하는 라이드앤롤이 자사의 쇼룸이자 플래그십 스토어 ‘라이드앤롤 어반 오리지널스’를 오픈했다. 단정하면서도 우아하고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공간에 클래식 라이더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 채웠다. 헬멧부터 시작해 재킷, 팬츠, 부츠 등 라이더 용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전시되었다. 고풍스러운 목재 장식으로 멋을 낸 포토월에는 레트로 모터바이크가 전시되어 있어 클래식 무드를 더했다.

    라이드앤롤

    라이드앤롤 스토어의 분위기는 편안하다. 어느 유명한 편집숍에 와있는 듯 세련된 분위기와 깔끔한 음악이 조화롭다. 매장은 전시 공간을 나누어 브랜드 별로 전시했다. 매장을 슬쩍 둘러보니 다양한 제품들이 헬멧, 재킷, 라이프스타일 등의 주제에 맞게 설치된 섹션에 보기 좋게 전시되어있다. 브랜드를 살펴보니 벨, 헤돈, 헬스톤, 홀리프리덤, RSD 등 전부가 라이드앤롤이 공식 수입원으로서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매장을 둘러보니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뭉쳐져 하나의 장르를 가리키고 있다. 바로 클래식이다. 클래식 중에서도 라이드앤롤이 전개하는 라이더 용품들은 일상에 밀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강조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일상의 영역에서 바이크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 클래식 엔트리 라이더부터 골수팬까지 팬덤이 넓은 것도 라이드앤롤의 특징이다.

    라이드앤롤 스토어 오픈 파티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진행된 오픈 이벤트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라이드앤롤 스토어 개점을 축하했다. 대규모 오픈 행사보다는 지인들끼리 모여 서로 웃고 떠들며 근황 토크로 채우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핑거푸드와 다양한 음료를 준비해 오픈 파티의 분위기를 돋웠다.

    오픈 파티에서 자신을 클래식 골수팬이라고 소개한 한 방문객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큼직한 매장 규모가 마음에 든다며 이런 곳이 생겨서 좋다고 말을 전했다. 이런 곳이 무엇이냐고 묻자 클래식 바이크의 문화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바이크 출고부터 시작해 라이더 용품 구매는 물론 ‘클래식 바이크’라는 취향을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로얄엔필드 송파

    라이드앤롤은 로얄엔필드와 인연이 깊다. 실제로 라이드앤롤 이광훈 대표는 과거 로얄엔필드의 국내 총판으로 판매 및 유통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 과거 수입사를 통해서 로얄엔필드 브랜드가 소규모로 운영되던 시기였다. 이 시기를 경험하며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욕심을 키웠다고 이광훈 대표는 이야기한다. 라이더 용품과 완성차 브랜드가 시너지를 만들며 클래식이라는 큰 틀 안에서 라이더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이다.

    라이드앤롤 어반 오리지널스는 로얄엔필드 공식 대리점인 송파점의 역할을 병행한다. 매장에는 로얄엔필드 전시를 위한 실내 부스와 외부 데크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로얄엔필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드앤롤 이광훈 대표는 벌써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예약을 받았다며 새로운 로얄엔필드의 가격 정책과 분위기가 평이 좋다고 운을 뗐다. 로얄엔필드 송파점으로서의 라이드앤롤이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 라이더 문화와 놀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고, 독자적인 고객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앞으로 라이드앤롤의 확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클래식 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된다.

    라이드앤롤 어반 오리지널스
    주소 
    서울 송파구 새말로 5길 15 덕영빌딩 1층(문정동) 
    영업시간 
    월 -금 11:00 – 20:00, 토 11:00 – 17:00 (일/공휴일 휴무) 
    문의 
    02-448-8289


     이민우
    사진 이민우,임금아,라이드앤롤
    취재협조 라이드앤롤 www.ridenro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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