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도쿄 모터사이클쇼 리포트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제43회 도쿄 모터사이클쇼가 개최되었다. 도쿄 모터사이클쇼는 일본에서 모터사이클 시즌의 개막을 의미하며, 일본 브랜드 최신 모델의 중요한 발표 장소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에 먼저 개최된 ‘오사카 모터사이클쇼’에서는 3일간 총방문자 수가 2015년에 비해 약 10% 증가해 총 6만 명을 넘어섰다. 도쿄 모터사이클쇼는 121개 참가업체와 13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라이더들에게는 잡지와 웹사이트에서 밖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델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의 이륜차 시장이 다시금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 브랜드의 신 모델에 대한 라이더의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브랜드의 250cc 모델이 다수 라인업 되는 것과 더불어 올 시즌 두카티와  BMW 모토라드에서도 각각 스크램블러 식스티투와 G 310 R을 출시해 배기량 400cc 이하의 모델을 새롭게 라인업 함으로써 일본 이륜차 면허 소 지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통 자동 이륜차 시장(배기량 400cc 이하)이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ONDA

    올해는 일본 브랜드들이 커스텀 모델과 함께 향후 출시될 신기종의 콘셉트 모델을 다수 출품했다. 혼다에서는 CB1100을 기반으로 한 「Concept CB」, 「Concept CB Type II의 2 개의 커스텀 콘셉트 모델 외에도 CRF1000 아프리카 트윈을 기반으로 대형 연료탱크와 알루미늄 언더가드, 떼르미뇨니 풀 배기 등을 채택한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처 스포츠 콘셉트 Africa Twin Adventure Sports Concept 오프로드 모델,  CRF250L을 베이스로 한 “CRF250RALLY ‘등을 전시했다.

     

    가면 라이더의 혼다 사랑이란.. CRF250L를 베이스로 커스텀 한 차량이다

     


     

    YAMAHA

    야마하는 ‘트리시티 155’를 전시했으며, 야마하 액세서리 파트로 확장된 와이즈 기어 (Y ‘s Gear)가 초기형 RZ 그래픽 이미지를 도입한 「Y ‘s Gear Authentic Series」를 선보였다. Y’s Gear의 액세서리 부품을 장착한 XSR900이나 MT-09, YZF-R25 및 MT-25, 그리고 스포츠 타입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YPJ-R 도 특유의 빨간색과 흰색 조합의 RZ 컬러로 커스텀 되었다.

     

     


     

     

    SUZUKI

    스즈키는 지난 EICMA에서도 발표한 바 있는 「GSXR1000」의 콘셉트 모델 외에도 신형 SV650AB S을 기반으로 한 카페 레이서와 온로드 랠리를 테마로 한 커스텀 콘셉트 모델 「SV650 RALLY CONCEPT」를 전시했다.

     

     

    GSX-R100 콘셉트

     


     

    KAWASAKI

    가와사키는 일본에서 시판 예정 차량인 Z125Pro를 전시했다. 혼다 MSX에 자극받아 만들어진 Z125Pro는 콤팩트한 크기에 125cc 엔진 매뉴얼 미션으로 놀이 감각을 더한 모델이다.

    가와사키 ZRX-1200

     


     

    MOTOCORSE

    일본의 고품질 튜닝파츠 제작사 모토코르세는 프랑스 AVINTON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모토코르세 에디션과 두카티 스크램블러 커스텀을 선보였다.

     

     


     

    KYMCO

    대만의 킴코는 50주년을 기념해 K50 콘셉트를 선보였다. ‘투어링의 스릴’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이 콘셉트 모델로 곧 출시될 맥시 스쿠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2기통 엔진에 파이널 드라이브를 벨트로 연결한 모습에서 여러모로 야마하 티맥스 530을 겨냥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킴코 슈퍼Z 125Fi

     


     

    SYM

    SYM은 전기 3륜 차량인 EX3 콘셉트를 전시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좌우로 기울어지는 3륜 스쿠터 구조와 핸들로 방향을 틀고 스로틀을 페달로 조작하는 자동차의 조작계를 합쳐서 주목받았다.

     


     

    노튼 도미네이터SS
    노튼 코만도 SF 마크2

     


     

    헬멧과 라이딩 기어도 신모델이 많이 있었다. 헬멧은 클래식한 제트 헬멧과 풀 페이스 헬멧이 다수 라인업 되었으며 SHOEI의 신형 헬멧 ‘J.O’ 처럼 클래식 제트 헬멧에 이너바이저를 장착한 모던 클래식한 헬멧이 등장했다. 헬멧에 장착하는 블루투스 기기 등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라이딩 기어(옷)는 캐주얼 아이템이 인기가 많았다. 프로텍터를 장착한 후드 재킷과 데님, 스니커즈 타입의 라이딩 부츠가 많이 전시되었다. 유럽의 커스텀씬과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받아 신모델 발표장에서도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제안하는 장소로 변화하기 시작한 도쿄 모터사이클쇼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Credit

    글/사진 타다시 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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