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MB SPECIAL 38년을 뛰어넘어 다시 시작된 전설, 스즈키 카타나

    38년을 뛰어넘어 다시 시작된 전설, 스즈키 카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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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을 뛰어넘어 다시 시작된 전설, 스즈키 카타나

     

    INTERMOT 2018

    SUZUKI

     

     

     

    스즈키는 지난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모터사이클쇼 인터모트 2018(INTERMOT 2018)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브랜드 중 하나였다.

     

     

     

    행사 바로 전까지 카타나 공개를 예고한 만큼 많은 참가객들이 카타나를 실물로 보기 위해 스즈키 부스를 찾았다. 스즈키 부스는 가운데를 카타나 존으로 꾸미고 카타나의 원형 모델은 물론 카타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물들을 설치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다시 시작된 전설

    KATANA

     

    카타나는 사무라이로 대표되는 검객이 사용하던 일본도를 의미하며 80~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은 4실린더 스포츠 네이키드의 이름이다. 이름에 걸맞게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은 시대를 앞선 스타일은 파격적이었다.

    카타나는 1980년 인터모트쇼에서 강렬하게 데뷔 후 38년을 뛰어넘어 같은 장소에서 공개된 것부터 큰 의미를 가진다.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는 지난해 공개되었던 콘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원오프로 제작되었던 콘셉트와 달리 양산 버전인 만큼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

     

    차량의 베이스는 스즈키의 대표 스포츠 네이키드 모델인 GSX-S1000이며 연료 탱크 끝부분부터 바이크의 얼굴 끝까지 이어진 직선적인 디자인 효과는 카타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한다. 가장 궁금했던 헤드라이트는 전반적으로 네모난 형상이지만 앞부분이 슬쩍 돌출되어있고 모서리 부분이 뭉툭한 디자인이라 초대 모델의 네모 각진 느낌은 없다.

     

    날렵하게 깎인 프런트 페어링을 볼 수 있다. 주간 주행등이 매립 되어있다

     

    헤드라이트 좌우 아래에 램프가 매립되어있는데 이건 방향지시등이 아니라 주간 주행등이다. 방향지시등은 더 아래 라디에이터 좌우로 부착되었다. 시트 형상도 과거 원형 모델의 형상과 유사한데 시트 자체는 폭신하면서도 편안하다. 독특한 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번호판 지지대는 스윙암에 장착되었다.

     

     

    네오 레트로 바이크답게 첨단 전자 장비가 아낌없이 투입된다. 3단계 트랙션 컨트롤, 휠 스핀 컨트롤, 3단계 라이딩 모드, 로우 rpm 어시스트, 이지 스타트 등이 적용된다. 계기반은 콤팩트한 풀 LCD 사양으로 숫자와 정보 부분은 직관적이어서 보기 좋다.

     

    네 가닥의 매니폴드가 멋지게 연출되었다
    핸들바 마운트에 카타나 로고가 마음에 든다

     

    차량의 성능은 기본이 되는 GSXS1000과 대체로 유사하다. R1000으로부터 물려받은 수랭 999cc 직렬 4기통 엔진을 얹고 최대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달리기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절 가능한 43mm 도립식 프런트 포크(트래블은 120mm)를 적용했다.

     

    프런트 17인치 휠과 날렵한 인상의 경량 캐스트 휠과 타이어의 조합이 보기 좋다. 도립식 포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7인치 휠 사이즈에 경량 캐스팅 휠이 적용되어있다(사이즈는 190/50 17)

     

    브레이크는 32mm 알루미늄 4피스톤 브렘보 캘리퍼에 310mm 듀얼 플로팅 마운트 디스크가 조합된다. 포지션은 왠지 적극적인 전경자세를 상상하게 되는 디자인에 비해 평범한 업라이트 포지션이다. 스즈키는 인터모트에 이어 EICMA 쇼에서 블랙 버전의 카타나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래식 레이서

    CLASSIC KATANA RACE BIKE

     

    오리지널 카타나의 삼각형 얼굴과 레이시한 클립온 핸들바가 보인다

     

    클래식 카타나를 레이스 모델로 빌드업한 것으로 팀 클래식 스즈키 레이싱 팀에서 운용하고 있는 머신이다. 오리지널 카타나에 입힌 레트로한 레이스 데칼이 눈길을 끈다. 레이스 블루 컬러를 입힌 클래식한 더블 크래들 프레임이 품은 큼직한 4실린더 엔진 그리고 아름다운 컬러의 매니폴더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좌) 클래식 레이서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 (우) 카본으로 구성된 넘버 플레이트에는 머플러에서 뿜어져 나온 배기에 그을린 자국이 보여 현실감을 더한다

     

     

    업그레이드된 성능

    RM-Z250

     

    스즈키의 모토크로스 머신인 2019년형 RM-Z250의 전체 세부 사항이 공개되었다. 상위 모델인 RM-Z450에 이어 RM-Z250은 새로운 프레임과 스윙암을 적용하여 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리어 쇽과 개선된 프런트 포크로 더욱 예리한 핸들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된 엔진 사양으로 최대 출력 범위에서 5%의 출력이 증가되었으며 새롭게 적용된 프레임으로 프레임 중량을 370g 감량했다.

    업그레이드된 카야바 사의 최신 에어 스프링 포크인 PSF2가 탑재되고, 통합 어저스터 시스템을 탑재한 리어 쇽이 장착된다. 전면 디스크는 250mm에서 270mm로 변경되었다. 스타트 게이트가 내려가며 레이스가 시작될 때의 폭발적인 대시 성능을 위한 홀 샷 어시스트 컨트롤 (S-HAC)을 장비한다.

     

     


    credit
    글/사진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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