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100년을 책임질 새 엔진과 함께, 모토굿찌 V100 만델로 론칭

    지난 10월 13일 피아지오 그룹 코리아는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호텔에서 모토굿찌 익스피어런스 개최와 더불어 새로운 스포츠 투어링 모델 V100 만델로를 공식 론칭했다.








    모토굿찌 익스피리언스

    이번 신차 론칭쇼는 모토굿찌의 투어 이벤트인 모토굿찌 익스피어런스와 함께 진행되었다. 피아지오 그룹 코리아가 모토굿찌를 담당한 이래로 첫 고객행사로 전국 각지의 모토굿찌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첫 행사인 만큼 비록 그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그동안 모토굿찌 라이더들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소중한 행사였다. 모토굿찌를 타고 단풍이 무르익기 시작한 아름다운 강원도 풍경 속을 달리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눈치 없이 흩뿌리던 가을비마저 즐거움으로 기억된다. 참가자들은 투어를 마치고 파크로쉬 호텔에 모여 V100 만델로 론칭쇼도 함께 즐겼다.



    스포츠 투어링 로드스터
    MOTO GUZZI V100 Mandello


    이번 론칭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의 본사가 있는 만델로 델 라리오 지역의 이름을 딴 모델이다. 자신감 넘치는 이름만큼이나 100년이 넘는 모토굿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모델이다. 기존의 모터사이클과는 완전히 다른 개성적인 모습임에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묘하게 레트로 분위기를 뿜어낸다. 엔진은 모토굿찌 V트윈 역사상 최초의 수랭 엔진이다. 작아진 헤드크기로 콤팩트 블록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신형 엔진은 세로 배치형 V트윈 레이아웃은 그대로지만 이전의 공랭 방식과 다른 수랭 방식으로 제작해 고성능화를 이루었다.




    최고출력 115마력에 105Nm의 최대토크를 낸다. 핑거 팔로워 4밸브 DOHC방식은 아프릴리아의 기술력이 채용된 부분이다. 흡기가 실린더의 상단, 배기가 하단으로 옮겨지며 다운드래프트 방식으로 효율을 높이고 엔진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장착해 라이더 착석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초의 가변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이다. 속도에 따라 윈드실드와 탱크 위의 플랩이 펼쳐지며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풍압을 22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고속뿐만 아니라 레인모드에서도 플랩이 펼쳐지며 라이더로 향하는 빗물을 최소화 해준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보던 변신 바이크를 보는 것 같다.





    모토굿찌 공식 수입원 피아지오 그룹 코리아의 홍성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모토굿찌는 단 한 번도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주류였던 적이 없다. 독특한 세로 배치 엔진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아주는 전 세계 소수의 매니아들로 이어져오고 있는 브랜드다. 그리고 오늘은 56년간 공랭 세로 배치 V트윈 엔진만 제작하던 모토굿찌에서 앞으로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수랭 엔진을 선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라며 “만델로 델라리오에 위치한 모토굿찌 본사는 단언컨데 모터사이클을 제조하는 공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다. 언젠가 고객분들과 꼬모 호숫가에서 함께 멋진 경험을 나눌 것을 약속한다.”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V100 만델로의 스탠더드 모델과 함께 한정판 모델인 아비아찌오네 나발레(Aviazione Navale )도 함께 소개되었다. 이탈리아 해군 항공대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모델로 F-35B의 컬러와 디테일에서 영향을 받은 리버리를 두르고 해군 창설년도를 기념해 1913대 한정으로 생산된다. V100 스탠더드 모델과 동일한 구성에 전용 리버리를 입히고 한정판 넘버가 부여되며 TPMS와 열선그립이 기본사양에 포함된다. 아쉽게도 이날 전자식 서스펜션을 장착한 최상위 라인업인 스포츠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스탠더드 모델 2,580만 원, 아비아찌오네 나발레 2,790만 원, 스포츠 3,000만 원이다.









    양현용 사진 양현용, 피아지오 그룹 코리아 취재협조 피아지오 그룹 코리아 motoguzzi.com/kr_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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