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까지 써오던 쇼에이 X-14은 201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써왔으니 사용 연한이 이미 지난 상태다. 하지만 내피도 전부 교환하고 메인터넌스를 꾸준히 해준 덕분에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후속작인 X-15이 출시했다. X-15가 더 좋은 점은 무엇일까? 쇼에이는 여러 가지 개선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고속에서 리프트와 드래그 현상을 줄이는 등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고 풍절음으로 인한 주행 소음도 줄였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풍동 실험에서 150개 이상 형상을 변경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 짐작할 수 있다. 환기통로를 키워 더욱 향상된 벤틸레이션은 라이딩에 쾌적함을 더하고, 볼 내피는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 쇼에이가 자랑하는 피팅 서비스를 통해 내 얼굴에 더 잘 맞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는 쉴드다. 상하 너비가 넓고 전방시야 확보가 유리하다. 개폐장치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옮겨 더 견고하게 닫힐 뿐 아니라 함께 사용 중인 Z-8과 동일하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기 때문이다. 쉴드 좌우로 가해지는 힘도 동일해서 변형도 적다고 한다. 쉴드는 Z-8과 호환된다.
단지 스펙이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도 좋아진 점들은 확실히 느껴진다. 무게는 XXL 사이즈 기준으로 1660g인데 무게밸런스가 좋아 헬멧이 실제 무게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지는 점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기술로 더 좋은 성능이 된 것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디자인이 멋있어 졌다는 것이다. 라이딩 시 내 얼굴을 대신 해주기에 헬멧의 ‘잘생김’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그런 면에서 X-15는 완벽하게 합격이다.
글/사진 양현용
가격 단색 88만 원, 그래픽 103만 원, 레플리카 108만 원
문의 쇼에이코리아 070-413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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