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프로젝트 ED-1의 양산형 모델, e시티가 공개됐다. 최대 경사 각도 70.8%(35.2도)까지 등판이 가능하여 국내 어디든 오를 수 있는 전기 스쿠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DNA MOTORS eCITI
최대 경사 각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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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기관 스쿠터, 크루저, ATV에 이어 각종 전기 스쿠터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는 디앤에이모터스가 뛰어난 성능의 새로운 전기 스쿠터 e시티를 선보였다. e시티는 디앤에이모터스 독자 설계를 기반으로 탄생한 델로, 현대자동차 파워 트레인을 담당하는 현대케피코의 구동 모터를 탑재하고 수랭식 파워 모터, 삼성SDI의 원통형 21700배터리셀을 적용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국내에서 설계와 제작을 직접 진행한 만큼 세계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하는 대표 모델이 될 예정이다.

e시티는 최대 등판각도 35.2도를 기록할 정도로 전기 스쿠터 시장에서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국내 가파른 경사로 악명이 높은 용평 스키장의 슬로프 각도가 약 30도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성능이다. 또한, 80kg의 적재물을 싣고 약 17도의 경사로를 22.4km/h로 달릴 수 있다. 이는 정차 후 출발했을 때 지속 가능한 속도다. 최고 속도는 90.2km/h를 기록했고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13인치 휠 등이 장착됐다. 기존보다 용량이 늘어난 배터리팩으로 1회 충전, 약 62km 주행 가능하며, 30km/h 정속 주행하면 11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디앤에이모터스가 자랑하는 D-스테이션을 통해 1분 안에 100%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고 개별 충전기를 사용하면 가정용 220V 충전도 가능하다. 추가로 차체 직결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외, 지하주차장이나 콘센트가 있는 곳 모두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키와 보조키가 제공되고 2개의 USB 포트와 글러브 박스로 편의성을 더했다. 전기 스쿠터의 재미를 더해줄 주행음을 4가지로 선택할 수 있고 후진 모드가 마련되어 더욱 편안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e시티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글 윤연수
취재협조 디엔에이모터스 dnamoto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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