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다가오는 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모터사이클 행사 소식부터 신차 발표 소식까지 다양한 뉴스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3월의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3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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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KTM×BRABUS 1300 R 2023 발표
오스트리아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KTM과 독일의 튜닝 전문 브랜드인 브라부스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2022년 두 브랜드가 협업하여 선보였던 1300 R을 새로운 컬러 배치와 그래픽으로 다시 출시했다. 기존의 ‘블랙 앤 볼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슈퍼 블랙과 스텔스 그레이 두 컬러로 제공된다. 두 모델은 각 145대 한정 생산되어 총 290대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1300 R은 KTM의 하이퍼 네이키드인 1290 슈퍼 듀크 R EVO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WP 전자식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WP 프로 스티어링 댐퍼, 퀵 턴 스로틀, 열선 그립 등을 갖췄다. 여기에 브라부스 전용 모노블록 단조 휠, 전용 배기 머플러, 전용 바 엔드 미러, 카본 에어덕트, 카본 헤드라이트 커버, 커스텀 시트 등 브라부스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옵션을 더했다. 2월 16일에 프리오더를 진행하여 290대 모두 완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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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가와사키 ZX-4RR KRT 공개
가와사키는 지난해 아이크마에서 내연기관 엔진의 환경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그만큼 엔진 기술력의 끝을 보여주려는 것일까? 400cc 4기통 엔진을 탑재한 ZX-4RR KRT를 공개했다. 새로운 엔진은 상위 모델인 Z H2와 비슷한 ECU를 적용했고 램 에어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8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통이 많은 엔진답게 최고회전수는 15,000rpm이 넘고 짜릿한 4기통 엔진 배기음이 예상된다. 가와사키의 전자식 스로틀, 양방향 퀵시프터, 주행 모드, 어시스트 앤 슬리퍼 클러치, ABS, 트랙션 컨트롤 등 쿼터급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전자장비도 갖췄다. MSRP 기준 가격은 9,699달러로 쿼터급 사이즈를 생각하면 비싼 금액이지만, 400cc 4기통 엔진이 탑재된 머신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 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과연 유로 5를 대응하고 국내 출시까지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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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폴란드 경찰, R 1250 RT-P 503대 추가 도입
폴란드 경찰은 BMW모토라드와 수년간 협력해왔으며 이번에 신형 R 1250 RT의 폴리스 버전인 R 1250 RT-P 503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도로 위의 안전’이라는 키워드로 각종 경찰 장비를 갖춘 R 1250 RT-P는 폴란드 도로 곳곳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들 중 25대는 바르샤바 인근 레지오노보에 있는 경찰 훈련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R 1250 RT-P는 고속도로와 시내, 경계와 호위 서비스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델이며, 인체공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 선적이 진행되던 11월 24일, BMW 그룹 폴란드의 전무, BMW모토라드 폴란드의 이사, 경찰본부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BMW모토라드 폴란드의 이사인 카롤 코스트르제와는 “폴란드 경찰이 우리를 신뢰해 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관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협력에 대한 기쁜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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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랠리를 경험하라
야마하가 공식 야마하 월드 레이드 팀과 함께 유명한 랠리 코스를 주행할 수 있는 테네레 스피릿 익스피리언스 2023을 공개했다. 총 20명의 야마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 모로코 데저트 챌린지를 시작으로 5월 헬라스 랠리를 포함한 4개의 랠리 행사 중 선택하여 참가할 수 있다. 여름 시즌을 지나 9월에는 트란스아나톨리아, 10월에는 튀니지 사막 챌린지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참가자의 차량에는 강성이 높은 휠과 고성능 타이어, 내비게이션 장비를 장착하면 되고 경우에 따라 특정 이벤트를 위해 추가 연료 탱크를 장착해야 할 수 있다.
테네레 스피릿 익스피리언스는 전 엔듀로 챔피언이자 다카르 레이싱 팀 매니저인 마크 부르주아가 설립한 회사이며 선두 라이더로는 테네레 월드 레이드 팀의 알레산드로 보투리와 뛰어난 트라이얼 스킬과 어드벤처 라이딩을 조합한 것으로 유명한 폴 타레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각종 정보는 마련된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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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피렐리, WSBK에서 더 집중할 예정
피렐리는 이탈리아의 타이어 제조 브랜드로 각종 레이스의 메인 스폰서, 타이어 제공 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FIM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에 더욱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히며 더 높은 마찰력을 제공하는 SC0 소프트 콤파운드 타이어를 소개했다. 기존의 소프트 콤파운드 타이어의 제품군을 확장함으로써 선수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 타이어 선택으로 최고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2024년 양산형 타이어를 제조하기 위한 데이터를 얻는 역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피렐리는 슈퍼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새로운 125/70 사이즈의 타이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렐리의 모터사이클 레이싱 감독 조르지오 바비에는 “올해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바쁠 것이다. 개발 활동은 WSBK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른 레이스, 클래스에도 아낌없는 투자로 노하우를 얻고 이를 통해 양산형 제품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라며 레이스를 통해 더 높은 성능의 양산형 타이어 제조 계획까지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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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작은 변화, 큰 효과
KTM의 쿼터급 어드벤처인 390 어드벤처가 와이어 스포크 휠을 적용하고 23년 새로운 그래픽을 입고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매일 통근을 해도 부담이 없고 주말에는 오프로드와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인데 캐스트 휠에서 와이어 스포크 휠로 변경된 만큼 달리진 분위기와 높은 성능이 기대된다. 휠 사이즈는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후 19인치와 17인치를 사용하며 콘티넨탈의 TKC70타이거가 장착됐다. 373cc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44마력, 최대토크 37Nm를 발휘한다. 전후로 WP 조절식 APEX 서스펜션이 그대로 적용되어 다양한 노면, 폭넓은 라이더의 기량을 뒷받침한다. 이 밖에 코너링 ABS, 트랙션 컨트롤, 오프로드 모드, 슬리퍼 클러치 등 다양한 전자장비도 갖춰 안전한 주행을 고려했다. 와이어 스포크 휠 모델의 등장과 함께 기존의 캐스트 휠 버전도 판매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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