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과 바다를 달리다. 두카티 더 레드 보이지

    두카티와 함께 강원도의 바다와 산을 달렸다. 굽이치는 길을 따라 코너링을 즐기고 서로는 동료가 된다. 2박 3일간의 더 레드 보이지 투어는 달리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사람이 있었다.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두카티 코리아의 고객 투어 더 레드 보이지The RED Voyage가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베이스캠프는 정선의 하이원 팰리스 호텔. 이곳을 거점으로 삼척과 대관령, 정선을 잇는 코스를 달리며 강원도의 다양한 풍경을 만나는 투어다. 두카티 고객과 각 조의 선두를 맡은 조장을 포함해 약 50명의 두카티스티가 함께했다.

    행사의 집결지인 정선까지의 여정은 이미 완벽한 투어 코스다. 둘째 날 본격적인 라이딩으로 이어졌다. 2박 3일 일정 중 라이딩이 집중되는 이날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다. 참가자들은 A부터 E까지 다섯 개 조로 나뉘어 강원도의 길로 나섰다.

    출발을 앞둔 아침에는 흐리고 비가 내린다. 아니 비가 내린다기 보단 우리들이 비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젖은 노면에 주행에도 한층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안개 속에 묻힌 주변 풍경은 오히려 몽환적이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점심 식사 이후였다. 하늘이 완전히 맑게 개면서 투어의 즐거움도 살아났다. 안개에 가려졌던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길을 따라 달리는 기분도 한결 가볍다.

    이번 코스는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바다와 대관령의 고지대, 정선으로 이어지는 산길까지, 달리는 동안 풍경이 계속 달라졌다. 바다의 탁트인 개방감을 즐기다가도 산으로 접어들면 굽이치는 길이 코너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한다. 바다와 산을 한 번의 투어 안에서 두루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강원도를 달리는 매력이다.

    특히 고불거리는 산길은 두카티의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즐기기에도 좋은 무대다. 코너를 따라 차체를 기울이고 다음 굽이를 향해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 두카티 특유의 코너링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눈길을 빼앗기다가도 이내 다음 코너로 시선을 옮기게 되는 길, 눈의 즐거움이 달리는 재미로 이어진다.

    라이딩 사이사이에는 함께 즐기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더해졌다. 코스 중간에 쉬어갈 때마다 주사위를 던져 게임을 진행했고, 조별 포토 이벤트를 통해 여행의 순간을 기록했다. 하루의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들은 하이원 팰리스 호텔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이날 촬영한 사진들로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또한 라이딩 중 휴식 때마다 이어온 주사위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최종전도 진행했다.

    아침의 비부터 오후의 맑은 하늘, 산과 바다를 잇는 코스, 그리고 함께 달리는 추억까지 꽉 찬 투어였다. 연이어 참가하는 라이더가 많다는 것이 이 투어의 만족도를 대변한다. 두카티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및 고객 참여 이벤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음 이벤트는 10월의 트랙데이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두카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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