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조인츠 커스텀 바이크 쇼에 가다

    나고야 조인츠 커스텀 바이크 쇼
    NAGOYA JOINTS CUSTOMBIKE SHOW 2016

     

    기계공업지역이나 항구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비린내가 짭조름한 바닷바람에 실려 온다. 한국보다 포근한 기온 탓인지 길거리에는 만개한 벚꽃이 흩날린다. 한적한 길가로 화려하게 치장한 커스텀 바이크들이 배기음을 남기며 포트 메세 나고야(Port messe Nagoya)로 향하고 있었다.

     


     

    Nagoya Joints Custombike show 2016 / 나고야 조인츠 커스텀 바이크쇼 2016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로 JOINTS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요코하마 핫로드 커스텀 쇼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커스텀 쇼 행사다. making : AFRO Film www.mbzine.com instagram.com/motorbikezine www.facebook.com/motolavo

    그들의 리그, 서브컬처 

    나고야는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일본 중부(中部:주부)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중부지방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서 중경(中京:주쿄)이라고도 불리며 경제 산업과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토요타, 린나이, 브라더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업들이 나고야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주쿄 권역은 타 지역의 경제적 도움 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별도의 독립적인 경제권을 형성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특성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서브컬처가 넓고 풍부하게 자리 잡게 된다. 이런 문화적인 토양을 바탕으로 자란 나고야의 커스텀 바이크 씬을 조인츠 커스텀 바이크 쇼에서 만날 수 있었다.

     

     

    10회를 맞이하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로 JOINTS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요코하마 핫로드 커스텀 쇼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 커스텀 쇼 행사다. 바이크 단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는 자동차 커스텀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함께 했었지만 이번에는 원점으로의 복귀라는 콘셉트로 바이크 단독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10팀의 커스텀 빌더와 70팀의 용품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15개의 미디어가 참가했다. 9시 30분이 되자 입장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과 바이크들이 몰려들었다. 입장 시작 전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새삼스레 저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날 하루 동안 유료입장 관람객은 약 8,000 명이다. 전시장 내부에는 가장 화려하게 꾸며낸 커스텀 빌더들의 바이크들이 시선을 빼앗고, 전시장 앞 주차장은 바이크를 타고 온 관람객들의 바이크로 또 다른 커스텀 바이크 전시장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조인츠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요코하마 핫로드 커스텀 쇼에 이어 조인츠 커스텀 쇼에도 커스텀웍스존의 신작이 출품되었다. 전후 19인치 휠임에도 콤팩트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바이크의 오너가 단신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Credit

    글/사진  모터바이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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