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에서 제대로 달리자
KOREA CIRCUIT SCHEDULE 2022
국내 많은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서킷을 찾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트랙 데이와 다양한 레이스,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서킷 행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것이다. 올해 2022년에는 어떤 서킷 이벤트가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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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KIC는 포뮬러 1 레이스와 각종 모터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설계된 서킷이다. 실제로 F1 레이스는 2010년에 처음 개최되어 2013년까지 총 4회 진행되었으며 상설트랙에서는 국내 자동차 레이스부터 모터사이클, 각종 테스트 및 행사 등이 진행됐다. 상설트랙은 길이 3.045km에 11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고 F1그랑프리 트랙은 상설트랙을 포함한 영암호 부근의 트랙을 추가해 5.615km에 18개 코너로 마련되어 있다. 국내 스포츠 시설 중 최대 규모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올해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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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스피드웨이
용인의 에버랜드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는 1995년에 ‘용인 모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여 각종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해온 곳이다. 하지만 한동안은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었었는데 2013년에 서킷확장과 함께 재개장하였고 2016년부터 자동차 레이스가 재개되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AMG 전용 트랙으로 선정되어 AMG 스피드웨이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줄곧 자동차 트랙 데이 혹은 레이스 등이 진행되었는데 올해에는 모터사이클 트랙 데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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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은 2013년에 완공되었으며 모터스포츠 서킷, 모터스포츠 체험시설, 호텔과 콘도 등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이자 용인 AMG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태백 스피드웨이, 영암 KIC에 이은 4번째 공인 서킷이다. FIA 그레이드 2급 서킷이며 전체 길이는 3.908km다. 하지만 북쪽과 남쪽으로 코스를 나눠 두 가지를 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북쪽 코스는 2.577km에 12개의 코너, 남쪽코스는 1.395km에 8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급격한 내리막과 오르막, 역뱅킹 코너, 저속 헤어핀 등 다양한 테크니컬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에도 많은 트랙 데이와 레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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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RC (코리아 로드 레이싱 챔피언십) 시리즈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에 가입된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이 주최하는 공인 레이스다. 배기량과 기량에 따라 KSB1000/N, SS600/N, KP400, KP300 클래스로 나뉘며 각 클래스마다 다른 튜닝 허용 기준을 적용해 무분별한 튜닝 과열과 안전성을 고려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IC와 인제 스피디움에서 총 5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상위 클래스인 KSB1000의 디펜딩 챔피언 송규한 선수가 올해에도 두카티와 3년 연속 계약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OUND 1
2022년 4월24일 (일)
KIC
ROUND 2
2022년 6월12일 (일)
KIC
ROUND 3
2022년 7월3일 (일)
인제 스피디움
ROUND 4
2022년 9월4일 (일)
인제 스피디움
ROUND 5
2022년 10월23일 (일)
KIC
KMG(코리아 모빌리티 그룹) 트랙 데이 2022
KMG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확장을 위해 탄생했으며 매년 서킷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일반 라이더까지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익스트림 루지 컵, 서킷 이어달리기, 타이어 멀리 던지기 등의 색다른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영암의 KIC 상설 서킷에서 총 12회의 트랙 데이가 예정되어 있으며 추후 인제 스피디움 트랙데이 일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KMG는 기존의 코리아모터스포츠 그룹에서 코리아 모빌리트 그룹으로 상호명을 변경하며 폭넓은 움직임을 예고한다.
두카티 코리아 트랙 데이 & PP 컵 2022
두카티 라이더를 위한 서킷 행사로 두카티를 소유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트랙 데이 및 이벤트 레이스다. 서킷 라이딩 경험과 랩타임을 고려해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마다 전문 인스트럭터가 이끌면서 안전한 서킷 라이딩, 실력 향상을 돕는다. 트랙 데이와 더불어 자체적인 레이스 PP 컵을 통해 일반 라이더들이 레이스의 긴장감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트랙 데이와 PP컵은 총 4회 예정되었으며 지난해와 달리 KIC 2회, 용인 AMG 스피드웨이 2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ROUND 1
2022년 5월7일 (토)
KIC
ROUND 2
2022년 7월1일 (금)
AMG 스피드웨이
ROUND 3
2022년 8월19일 (금)
AMG 스피드웨이
ROUND 4
2022년 10월14일 (금)
KIC
라이딩 하우스 트랙 데이 2022
2012년부터 한국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레이스 문화 개선 등을 목적으로 탄생한 라이딩 하우스가 올해에도 트랙 데이를 마련했다. KIC가 있는 전라남도, 영암군과 협업하여 다양한 서킷 행사를 마련할 뿐만이 아니라 가와사키, 두카티, KTM, 쿠시타니, 피렐리 타이어, 허스크바나 등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와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시간주행으로 바이크의 내구성을 겨루는 6시간 내구레이스와 8시간 내구레이스도 마련되었다. 올해에는 클래식 바이크 레이스인 레트로 레이스 트로피도 함께할 예정이며 AMG스피드웨이에서의 트랙 데이도 신설되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
커스텀 빌더인 크레이지 개러지가 주최하는 서킷 이벤트다. 흔히 서킷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네이키드와 커스텀 바이크 등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함께 달리며 앞 다투어 경쟁하는 것이 아닌 각자 자신의 베스트 랩타임 기록으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더 다양한 머신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클래스를 신설했고 최소한의 준비만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문턱을 낮췄다. 기존의 RRT클래스는 130마력 이하 네이키드 모델로 진행되며 130마력 이상 네이키드는 RRT에보 클래스로 신청가능하며 99년도 이전 스포츠 모델 역시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650cc이하 네이키드를 대상으로 RRT F5클래스를 신설해 더욱 다양한 바이크가 함께 달리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엔트리 넘버 부착, 사이드 미러 및 번호판 제거. 등화 류 제거 및 테이핑. 언더 밸리팬 필수. ( 1전에 한해 권장. 아래쪽이나 뒤쪽이 개방된 타입은 불가. 오일이나 냉각수가 새지 않은 타입) 오일 드레인 볼트, 오일 캡, 오일 필터 세이프티 와이어링. 냉각수는 물로 교체를 권장
ROUND 1
2022년 4월10일 (일) KIC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
ROUND 2
2022년 9월18일 (일) KIC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
KIC CUP 2022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라이딩 하우스에게 위탁하여 진행하는 이벤트로 서킷 라이선스와 알맞은 보호 장비만 갖추면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올해에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언더 500과 오버 500 두 가지 클래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정보와 일정은 추후 라이딩 하우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OUND 1
2022년 5월 28-29일(토-일)
ROUND 2
2022년 7월 30-31일(토-일)
ROUND 3
2022년 8월 27-28일(토-일)
ROUND 4
2022년 11월 12-13일(토-일)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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