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지기 위한 변신
KAWASAKI ZX-10R
가와사키의 새로운 ZX-10R과 10RR이 공개되었다. 6년 연속 WSBK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와사키의 머신의 업데이트인 만큼 이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디자인 업데이트는 대부분 공기역학으로 다듬어진 것이다. 헤드라이트 아래가 마치 불도저처럼 길게 내려와 있고 헤드라이트 양옆의 에어벤트로 이어지는데 이는 다운포스 생성을 위한 윙렛이 통합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대비 17% 높은 다운포스를 생성한다고 하는데 기능보다도 디자인이 더 괴팍해졌다는 것이 문제다.
온라인에서도 호불호에 대한 의견이 많다. 하지만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나간다는 측면에서 보면 참신한 시도로 보인다. 또한 주행풍을 가르기 위해 더 높아진 레이스 윈드쉴드를 장착했다. 측면 패널은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열기를 최대한 멀리 보내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리어는 거의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와류를 줄이기 위해 좌우에 슬롯이 뚫려있다. 풀LED헤드라이트는 기존의 할로겐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경량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유로5 기준으로 제작되며 엔진 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3마력 높아진 203마력을 내며 램에어 사용시 213마력을 낸다. 브레이크는 기존과 동일한 330mm 브렘보디스크와 M50모노블록 캘리퍼가 조합된다. 서스펜션은 고사양의 쇼와 밸런스 프리 포크에 밸런스 프리리어쿠션 모노쇽이 장착된다. 최신모델답게 IMU기반의 다양한 전자장비의 서포트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으며 크루즈컨트롤까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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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10 RR
ZX-10R의 한정판 모델로 심플한 가와사키 그린컬러에 레터링만으로 꾸며진 디자인으로 스페셜 버전 분위기는 거의 느끼기 힘들다. 팡클Pankl제 티타늄 커넥팅로드와 피스톤을 장착해 500g을 경량화하고 엔진의 회전수를 14,000rpm까지 높여 204마력을 낸다. 또한 슈퍼코르사타이어와 조합된 마르케지니 단조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글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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