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음악, 나만의 모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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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브릴리언트
이전보다 활동적으로 바뀐것같아요. 생활반경도 더 넓어지고요. 제가 생각할 때 바이크는 최고의 취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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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27살 브릴리언트, 이상현(@brillyondabeat) 입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입니다. 주로 힙합분야에서 많이 작업하고 있고, 전자 음악을 좋아해서 디제잉도 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에 있는 ‘소프(SOAP)’라는 언더그라운드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곡은 염따의 ‘don’t call me (돈 콜미)’와 인디고 뮤직의 ‘인디고 (Indigo)’ 라는 곡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Like I Do’ 라는 곡을 프로듀싱했고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진행된 일인데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습니다. ‘소프레코즈’에서 발매된 음원이고요. 대중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디제잉 스타일의 음악입니다.
바이크를 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타게 된 지는 2019년 겨울부터니까 얼마 되지 않았어요. 우연히 SNS에서 잘 커스텀 된 바이크를 보고 나만의 바이크를 만드는 커스텀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한때는 게임제작자를 꿈꾸었으며 중학교 때부터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바이크에 빠져들게 된 것 같아요.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한 계기는요?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스타일리시하게 커스텀 된 할리를 보고는 할리도 이렇게도 탈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 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할리데이비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염따 형이 “우리가 돈을 뭐하려고 버는 거니?행복하려고 하는 거잖아”라는 말을 듣고 바로 아이언 883을 샀습니다.
바이크 경력이 짧다 보니 관리하기 쉬운 인젝션 모델로 선택했어요. 현재 커스텀 된 부분은 피넛 탱크 스타일을 좋아해서 포티에잇 탱크를 달았고 시트도 포티에잇 시트로 바꿔 달았습니다. 시시바를 달고 타이어는 올드스쿨 스타일로 바꿨고요. 특히 탱크의 불꽃 디자인은 제가 마스킹 테이프로 몇 시간 동안 직접 라인을 잡아 만든 것이라 마음에 듭니다. 제 손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네요. 하나 둘씩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할수록 끝이 안보이더라고요.아마 영원히 안 끝날 것 같아요.(웃음)
바이크를 타고나서 제 생활이 많이 달라졌어요. 원래는 하루 종일 곡 쓰느라 보통 집에서 안 나가는 스타일이었는데, 바이크가 있으니까 어디든 제가 먼저 약속을 잡게 되고,주변 사람들에게도 먼저 연락하는 등 이전보다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생활 반경도 더 넓어지고요. 제가 생각할 때 바이크는 최고의 취미인 것 같아요.
바이크가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군요.
이 재미를 저만 알고 있는것이 아쉬워서 주변에 열심히 알렸고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빨리 달리는 것은 하나도 부럽지 않거든요. 제게는 그런 부분에서 할리데이비슨이 잘맞는데다가 아이언 883이 의외로 스포티한 면을 가지고 있어요. 와인딩도 재미있고요. 그래서 스포스터가 좋아요. 나중에 다른 바이크를 타도 이 스포스터는 계속 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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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www.harle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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