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VENTURE
어드벤처는 요즘 시대에 가장 핫한 장르이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어드벤처를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게 해석한다. 최신의 전자 장치를 탑재하기도 하고 기존 보유하고 있던 엔진으로 어드벤처 모델을 출시하기도 한다. 과연 2020년 어드벤처 시장은 누가 주도하게 될까.
미들급 듀얼퍼퍼스
어드벤처 모델을 상상하면 커다란 덩치에 큰 사이즈의 와이어 스포크 휠, 강력한 토크, 철제 케이스 등이 떠올랐다. 자연스레 각 브랜드들의 기함급 모델이 주를 이뤘는데 2020년 어드벤처 시장에는 미들급 듀얼퍼퍼스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간 KTM의 790 어드벤처, BMW의 F 750GS와 F 850GS, 두카티의 멀티스트라다 950 S가 출시되었고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다. 또한 2020년 트라이엄프 타이거 800 시리즈는 배기량을 키워 타이거 900으로 출시된다. 결론적으로 어드벤처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미들급 듀얼퍼퍼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들급 듀얼퍼퍼스는 오프로드에서 충분한 힘을 내고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작은 차체,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오프로드를 위한 공식, 21인치
오프로드 특성상 휠이 클수록 충격 흡수나 장애물 주파에 효과적이다. 경량 엔듀로 바이크나 모토크로스 머신에는 이전부터 21인치 프런트 휠을 사용해왔다. 오프로드에서 받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고 각종 장애물을 주파할 때 프런트에 걸리는 저항이 적기 때문이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타이어를 장착하기 때문에 노면 추종성도 좋아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오프로드에 특화된 어드벤처 모델에도 21인치 프런트 휠을 적용하고 있다.
보통 온로드 특성의 모델은 전후 17인치 휠을 사용하며 어드벤처 모델은 전방에만 19인치 휠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로는 BMW R 1250 GS와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엔듀로 모델이다. 휠이 커진 덕분에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증가되었는데 그보다 2인치를 더 키운 21인치 휠을 장착한다는 것은 더욱 적극적으로 오프로드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21인치 휠을 장착하는 모델로는 혼다의 CRF 1100L, KTM 1290 슈퍼 어드벤처 R, 1090 어드벤처 R, 790 어드벤처, 790어드벤처 R, BMW F 850 GS, F 850 GS 어드벤처,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 1200 XE, 타이거 800 XCA, 야마하 테네레 700 등이 있다. 보기와 같이 비교적 가볍고, 출력이 약한 미들급 어드벤처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공도 주행에서는 타이어 폭이 좁아 선회 안정성이 떨어지고 시트고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방향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성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어드벤처 모델에 21인치 휠을 장착한 오프로드 지향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하고 있다.
쿼터급 어드벤처는 과연?
KTM 390 ADVENTURE
엔듀로, 모토크로스, 랠리, 모토 GP까지 다양한 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KTM이 쿼터급 어드벤처 모델을 공개했다. 390 어드벤처는 기존의 390시리즈로 검증받은 373cc 엔진을 탑재하고 조절식 서스펜션과 19인치 프런트 휠을 장착하였다.
KTM 450 랠리 머신을 바탕으로 프레임을 설계하였고 보쉬의 2채널 ABS를 탑재하여 리어 브레이크만 해제가 가능하다. 옵션으로 트랙션 컨트롤, 코너링 ABS, 오프로드 ABS를 적용할 수 있다. TFT 디스플레이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오프로드에서는 바이크의 출력 차이보다 라이더의 실력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다루기 쉬운 출력이 더해진 390 어드벤처가 2020년 기대되는 모델이다.
ALL NEW AFRICA TWIN
HONDA CRF 1100L
혼다의 어드벤처 모델인 아프리카 트윈이 디자인부터 엔진, 차대, 전자장치 등을 업데이트하였다. 기존 엔진에서 스트로크를 6.4mm 키워 1,084cc로 커졌고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05Nm를 낸다. 사이즈에 비해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출력이 보강되었으며 랠리 머신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기대가 된다.
코너링 ABS, 윌리 컨트롤, 리어 리프트 컨트롤 등 한 단계 진보된 전자 장치도 갖춘다. 4가지의 주행 모드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6.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애플 카 플레이가 적용되어 휴대폰과 계기반을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랠리 DNA를 탑재하다
V-STROM 1050/XT
스즈키의 플래그십 어드벤처 V-스트롬이 업데이트되었다. 과거 스즈키의 랠리 머신인 DR-Z 데저트 레이서와 DR-빅에서 영감을 얻어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전면부에 사각의 LED 헤드라이트와 직선적인 페어링 디자인으로 과거 이미지를 살렸다. 배기량을 1,037cc로 키워 엔진의 최고출력은 7마력 상승한 106마력이다. 수치상의 최대토크는 아주 조금 줄었지만 엔진의 전체 구간이 풍부한 토크로 채워졌다.
특히 XT 모델에는 엔진 언더 커버, 너클 가드, 와이어 스포크 휠 등이 기본 장착되며 크루즈 컨트롤,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 힐 홀드 컨트롤 등의 전자 장치가 더해진다. 게다가 XT 모델의 시트고는 일반 모델보다 5mm 낮아 다양한 옵션과 보다 좋은 발착지성을 갖춘 XT 모델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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