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ICMA 2019]
ROYAL ENFIELD
로얄엔필드는 올해는 프레스 컨퍼런스 없이 조용히 부스를 꾸렸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불릿 트라이얼즈 웍스 레플리카 500을 전시하고 신형 트윈 모델의 다양한 커스텀 모델과 히말라얀의 뉴 컬러를 공개했다

ㅣ

불릿의 변신은 무죄
Bullet Trials Works Replica 500
1948년에 출시된 트라이얼 불릿은 스윙암과 서스펜션을 갖춘 첫 번째 모터사이클이었다. 영국의 조니 브리튼은 18세의 나이로 로얄엔필드에 합류해 트라이얼 불릿과 함께 전설을 써 내려간 인물로 2019년 3월에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불릿 트라이얼 웍스 레플리카 500(이하 트라이얼 500)은 이 조니 브리튼의 불릿을 모티브로 제작된 헌정 모델이다. 원형조차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로얄엔필드이기에 그때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이 가능했다.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크게 바뀐 것은 없다. 불릿을 기본으로 프런트 포크를 커버 없는 정립식으로 변경하고 경쾌한 느낌의 전후 펜더 위로 솟아오른 머플러, 그리고 스프링 새들 시트를 장착한 것이다. 사실 시트나 에어클리너 커버 등 전체적인 디자인은 불릿보다 클래식 500과 더 닮아있다. 리어 타이어가 100mm에서 110mm로 소폭 넓어진 것이 스펙상 유일한 차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도톰한 토크로 동동거리며 오솔길을 달려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무척 즐겁다.
ㅡ
로얄엔필드 커스텀 바이크들

해리스 퍼포먼스
NoughtTea GT Ver1.0 & Ver2.0b
로얄엔필드의 섀시 설계를 담당하는 해리스 퍼포먼스에서 클럽 레이서 스타일의 커스텀 바이크로 너티 GT 1.0과 2.0b를 선보였다. 시트레일은 짧게 자르고 불필요한 것들은 다 덜어내는 대대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풀페어링을 장착하고도 무게는 18.5kg를 줄였다. 750cc의 S&S빅보어 키트를 이용해 출력은 26% 높였다고 하니 60마력은 가볍게 넘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올린즈 프런트 포크와 리어쇽으로 교체되었다.
ㅡ

sinroja motorcycles
Two Smoking barrels
컨티넨탈GT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드래그 레이서. 스윙암은 리지드 프레임으로 대체되었고 목표 무게는 150kg에 S&S의 빅보어 키트와 절삭 피스톤, 인젝터 및 캠과 ECU까지 교체했다. 휠스 앤 웨이브즈의 펑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술탄오브 스프린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ㅡ

해리스 퍼포먼스 & 로얄엔필드 UK 팀
Twin FT
플랫트래커 스타일로 커스텀 된 컨티넨탈GT. S&S와 카본 바디워크에 휠은 RSD 제품이다.
ㅡ

BAAK 모토시클렛
Gailinella
프랑스의 BAAK에서 커스텀 한 인터셉터로 욕조 모양의 스커트 펜더는 50년대 유럽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을 재현한 것으로 알루미늄 수작업으로 제작된 것이다. 우아한 곡선의 핸들바와 짧게 잘린 프런트 펜더 그리고 헤드라이트에 수납된 모토가젯 계기반 등 완성도가 높다.
ㅡ

로얄엔필드UK
MJR Roach
의식의 흐름대로 커스텀한 것 같은 이 바이크는 터보차저를 달고 오프로드 타이어에 싱글스윙암을 늘려서 달았다. 매드맥스나 GTA와 포트나이트 등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난해한 생김새만큼이나 유쾌한 커스텀이다.
ㅡ

글/사진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