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9]
YAMAHA

야마하는 많은 관람객들로 부스가 붐비며 유럽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EICMA에서 플래그십 슈퍼스포츠 R1과 맥시 스쿠터 T-MAX를 업데이트하고 트리시티 125에 이어 배기량과 덩치를 키운 트리시티 300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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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쿼터 네이키드
MT-03
야마하 쿼터 클래스 강자 MT-03이 업데이트되었다. 슬쩍 보면 헤드라이트 둘레만 바꾼 것 같지만 꼼꼼히 보면 거의 모든 파츠가 다르다. V라인으로 꺾은 헤드라이트는 듀얼 LED 포지션 램프와 싱글 헤드램프로 구성된다. 가운데 동그란 구형 헤드라이트가 메인 헤드라이트인데 작지만 LED 방식으로 시인성을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런트 포크다. 도립식 37mm를 적용해 보는 맛은 물론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계기반도 업데이트되며 YZF-R3에서 먼저 업데이트된 것이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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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된 슈퍼스포츠
YZF-R1
야마하의 슈퍼스포츠 DNA의 정수 YZF-R1이 2020년을 맞이하며 업데이트를 감행했다. 디자인의 변화는 전면에 집중된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다듬어낸 카울은 5%의 공력 특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더욱 공격적인 분위기다. 엔진은 유로 5에 대응하고 있으며 스로틀 케이블이 없는 완전 전자식 스로틀로 변경되었다. 또한 IMU(관성측정 장치) 기반의 전자 장비들이 업데이트되었으며 엔진브레이크 컨트롤도 추가되었다. 또한 서스펜션의 내부 심스택 세팅을 변경하고, 순정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배틀랙스 RS11을 장착하는 등 세부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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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머신의 DNA
YZF-R1M
야마하 최고 사양 슈퍼스포츠 YZF-R1M은 더욱 강력한 외모와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역시 카본을 활용한 카울이다. 카본 패턴이 비치며 고급스럽게 마무리되었다. R1과 마찬가지로 향상된 브레이크 컨트롤과 코너링 ABS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향상된 런치 컨트롤 및 새로운 전자식 스로틀이 적용된다.


새롭게 세팅된 스티어링 댐퍼와 최신 브리지스톤 배틀랙스 RS11 타이어가 적용되는 것도 반갑다. 서스펜션은 새로운 올린즈 Ölins ERS NPX 프런트 포크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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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안정성
TRICITY300
지난해 프로토 타입을 공개해 주목받았던 트리시티 300의 양산 모델이 공개되었다. 전륜에 두 개의 휠을 사용하는 야마하의 트라이크(Trike 삼륜차)는 트리시티 125와 나이켄에 이어 세 번째 모델이며 기존의 두 모델에서 얻어진 노하우를 접목해 완성도를 높인 LMW(leaning Multi-Wheel)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LMW는 바퀴는 3개지만 차체를 기울여서 코너를 돌기 때문에 바이크와 유사한 주행감각에 전륜의 2개의 휠이 주는 탁월한 안정감을 동시에 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미 피아지오 MP3나 푸조 메트로폴리스 등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 경쟁 모델이 많은데 야마하는 어떻게 차별화를 이루었을지 실제 주행성능이 궁금해진다.


독특한 디자인의 큼직한 차체는 300클래스 이상의 존재감을 주며 구동계는 스쿠터와 동일한 자동 변속이며 트렁크 공간은 풀 페이스 헬멧 2개가 들어갈 만큼 넓어 생활 속에서 활용성도 기대된다. 리어 브레이크만 잡아도 전후 브레이크가 동시에 작동되며 자동차처럼 브레이크를 오른발로 밟아 조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의 트라이크는 일부 국가에서 이륜차 면허가 아닌 자동차 면허로도 운행이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2종 소형 면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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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달리는 스포츠 투어러
TMAX Tech MAX
2001년 데뷔한 티맥스는 스포츠 투어링 맥시 스쿠터 장르의 개척자인 동시에 선구자로 많은 팬덤을 거느리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2020 업데이트를 통해 퍼포먼스와 패키지를 개선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유로 5에 대응하는 새로운 엔진은 배기량이 560cc로 커졌다. 라이더 주행 피드백을 높이기 위해 엔진 세팅을 다듬어 더 강력한 성능이 기대된다. 2가지 라이드 모드가 제공되며 서스펜션 세팅이 개선되었다.

스마트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LED 라이팅이 추가된 것도 반갑다. 크루즈 컨트롤이나 그립 히터, 시트 히터가 적용되며, 전동식 윈드스크린 등 패키지로 장거리 투어링을 대비한다. 마이 티맥스 커넥트 모바일앱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트립 미터나 속도 알림, 배터리 저전압 알림 등 바이크의 정보를 라이더가 쉽게 전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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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늠름하게
TRACER 700
야마하 미들 클래스 스포츠 투어링인 트레이서 700이 새롭게 등장했다. 직선의 요소로 페어링을 다듬어 늘씬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타입이다. 하프 페어링 스타일은 바이크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적극적으로 노출시키는 탓에 기계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얼굴은 다소 미래적이지만 바이크 전체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며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고 있다.


엔진은 유로 5에 대응하는 689cc 병렬 트윈 CP2 엔진이 올라가있어 경쾌하면서도 날카로운 주행감각이 예상된다. 장거리를 대비한 구성으로 큼직한 윈드스크린과 17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가 눈길을 끈다. 유럽 전략 모델이라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글/사진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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