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얀 라이더의 오프로드 첫걸음
9월 로얄엔필드 먼슬리 트립 데이
매달 떠나는 로얄엔필드의 먼슬리 트립. 5월 의정부, 6월 연천, 7월 가평, 8월의 속초에 이어 9월에는 충주에서 오프로드 라이딩 교육을 진행했다
로얄엔필드 히말라얀은 로얄엔필드가 야심 차게 선보인 레트로 스타일의 듀얼퍼퍼스 바이크로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로 한정되던 로얄엔필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태생부터 히말라야 산맥에서 활약할 것을 고려해 만들어진 모델인 만큼 오프로드는 히말라얀의 중요한 영역이다. 로얄엔필드 코리아는 매달 로얄엔필드 오너와 함께하는 투어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히말라얀 오너들과 함께 오프로드 교육 투어를 진행했다.
타파와 함께 춤을
참가자들의 오프로드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비 소식과 함께 참가 인원이 줄어든 덕분에 교육의 집중도는 더 높아질 수 있었다. 간단한 이론과 주행 자세에 대해 교육을 받고 바로 빗속에서 실습이 이루어졌다.
작은 운동장에 라바콘을 놓고 브레이킹과 선회를 배우며 뱅글뱅글 돌았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타이어의 미끌림에 잔뜩 굳어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비에 땅이 물러지듯 긴장이 풀리고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몇 라이더는 이내 스로틀감을 잡아가는 듯 슬금슬금 리어를 미끄러트려가며 달린다.
흠뻑 젖고 가끔은 넘어지고 일어나서 또 달리는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비 오던 날의 놀이터 풍경이 생각난다. 더 이상 이들에게 빗줄기는 문제가 아니었다. 어드벤처 장르답게 몇 번씩 넘어져도 부서지는 곳 하나 없이 다시 일어나서 잘 달린다. 바이크며 부츠며 옷과 헬멧까지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누구도 개의치 않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로얄엔필드 스태프들의 참여였다. 고객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투어와 교육을 함께 즐기는 모습에 나중에는 누가 고객이고 누가 스태프인지 모를 풍경이 그려졌다. 그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먼슬리 투어는 계속된다
계속된 비로 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튿날의 임도 투어 일정은 취소되고 오전에 복귀길에 올랐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지속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 많은 가능성과 즐거움을 위해 첫발을 디딘 히말라얀 라이더들의 즐거운 시즌을 기원한다. 로얄엔필드 코리아의 강기향 점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 열정적인 참가자들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과 같이 다양한 차종에 맞는 다채로운 기획으로 먼슬리 트립 데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라이더는 수시로 로얄엔필드 코리아의 공식 SNS를 통해 먼슬리 투어 일정을 확인하자.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로얄엔필드 코리아 www.royalenfiel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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