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2019 DUCATI KOREA SEASON OPEN TOUR
두카티 코리아가 2019 시즌 오픈을 맞이하여 첫 번째 공식 이벤트로 시즌 오프닝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 인원이 지난해보다 백여 명 이상 늘어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졌다. 행사 진행도 간결해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진행되며 성숙한 라이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월 24일 일요일. 이른 오전부터 서울 두카티 본점으로 라이더들이 모여들며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도착한 라이더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밝은 웃음을 짓는다. 두카티 코리아에서는 일찍부터 움직인 라이더들을 위해 따듯한 커피와 핫팩을 나눴다. 작고 소소한 것이지만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들이라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인상이 든다.
사전 등록한 숫자가 얼추 맞춰지니 제법 규모가 된다. 슬쩍 보기에도 예년에 비해 참가 인원이 늘어 보인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번 행사에 180여 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100여 명 이상 늘어난 숫자다. 작년에 비해 규모를 키우고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에 라이더들이 호응한 것으로 파악된다.
LET’S START
소규모 조별로 나누어 투어팀이 이동했다. 도로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조치이기도 하지만 라이더들의 이동 간의 안전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올해 특징은 온로드 모델 조 편성 이외에도 스크램블러 라인업으로 뭉친 스크램블러 팀이나 멀티스트라다 위주의 엔듀로 팀이 운용된 것이다. 이렇게 하니 라인업 별로 자연스럽게 바이크들이 나뉘며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이미지가 연출된다.
시즌 오픈 투어의 특성상 목적지는 안전을 고려해 1시간 내외의 곳으로 설정한다. 날이 풀리는 계절이지만 노면 온도 차이로 인해 아직 동결된 곳이 있을 수 있고, 아직 씻기지 못한 제설제 등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목적지는 양평 용문산이었다.
1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였지만 중간에 양평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몸을 녹여가는 코스로 되어있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휴게소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라이더들로 웅성거린다. 시즌 오픈 투어에 참가한 두카티스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오너 라이더들이 삼삼오오 몰려들며 볼거리를 만든다. 봄이 성큼 찾아온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
성큼 찾아온 봄
잠시 몸을 녹이고 최종 목적지인 양평 용문산으로 이동했다. 미리 섭외된 주차장에 바이크들이 모이니 멀리 산자락과 봉오리와 함께 한 폭 그림이 만들어진다. 점심 식사 전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서로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은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라이더들 앞에 선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강민성 본부장은 봄을 맞이해 두카티스트들을 다시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운을 떼며 올 한 해 동안 더욱 많은 고객 행사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전했다.
올해 두카티 코리아는 장르별로 세분화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두카티 레이스 DNA를 표현하는 트랙 이벤트와 스포츠 성을 강조하는 온로드 이벤트는 물론 오프로드 장르 강화를 위한 멀티스트라다 및 스크램블러 대상 엔듀로 아카데미 등 벌써부터 흥미를 끄는 내용이다.
두카티 코리아는 지난해 사옥을 확장 이전하며 고객서비스 대응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계획한 고객 이벤트를 통해 라이더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보자.
글/사진 이민우
취재협조 두카티 코리아 www.ducat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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