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이고 합리적이다
SENA PRORIDE
저마다 다르지만 각자 목적에 맞는 수준의 성능,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합리적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나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프로라이드(PRORIDE)는 멋지거나 예쁘다 하긴 어렵지만 합리적인 헬멧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세나 트레이드
세나 트레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블루투스 인터콤 브랜드 세나의 자회사로 국내에서 다양한 라이딩 용품을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라이딩 기어를 독자 개발 및 판매하며 국내에서 시장성 확장을 꾀하고 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겨울을 앞두고 출시한 열선 조끼는 뛰어난 완성도와 라이딩 용품 디스트리뷰터의 노하우라는 차별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세계적인 블루투스 인터콤 브랜드라는 모기업의 장점을 살려 블루투스 인터콤이 내장된 헬멧을 선보였다.
세나 프로라이드
새롭다는 인상은 아니다. 일반적인 오픈페이스 헬멧과 차이점이라면 조그 다이얼과 붐 마이크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세나 프로라이드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헬멧에 SMH5-FM 비즈니스 팩을 내장시킨 제품이다. 외관이 특별하지 않지만 바로 그 점이 프로라이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세나 프로라이드 블루투스 헤드셋은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컨트롤은 헬멧 왼쪽의 조그 다이얼을 누르고 돌리는 것으로 해결한다. 국내에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전원을 켰을 때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반갑다.
헤드셋 음질은 일반적인 헬멧에 세나를 장착했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붐 마이크의 성능이 놀랍다. 실드를 오픈한 상태에서도 풍절음을 최대한 걸러줬고 실드를 닫으면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통화하는 수준으로 명확하게 통화할 수 있다. 헬멧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 이미 생산되고 있는 제품을 베이스로 사용해 생산단가를 낮췄다. 프로라이드가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던 가장 큰 비결이다. 헤드셋으로 SMH5-FM 비즈니스팩을 선택한 것도 마찬가지다. 인터콤 기능이 빠진 비즈니스 팩을 선택한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비즈니스 라이더나 소형 스쿠터로 출퇴근하는 라이더가 주요 사용하는 핸즈프리 통화, 음악 감상 그리고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기능을 한다. 주 고객층과 사용 환경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 선택인 것이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두고 흰색뿐 아니라 검은색 모델도 추가되고 뒷면의 체커기 그래픽도 수정될 예정이다. 세나트레이드가 자체제작 상품으로 열선 조끼에 이어 선보인 프로라이드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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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건희
사진 양현용
문의 ㈜세나트레이드 www.senatrd.com
가격 19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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