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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업] 확장하고 발전하다. 세나 모멘텀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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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업] 확장하고 발전하다. 세나 모멘텀 헬멧

     

    확장하고 발전하다

    SENA MOMENTUM

     

    세나에서 헬멧이 출시되었다. 축적된 인터콤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에서부터 생산까지 세나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투입했다. 세나는 이를 일컬어 스마트 헬멧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세나가 전개할 스마트 헬멧의 시작, 바로 여기서부터다

     

    언젠가부터 블루투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느껴진다. 헬멧 밖으로 툭 튀어나와 눈에 거슬려 보였던 인터콤 유닛도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자연스럽다. 그만큼 라이더에게 블루투스 인터콤 사용 환경이 익숙해졌다는 소리다.

    세나는 최근 몇 년 동안 헬멧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특정 모델에 적용되는 전용 모델을 출시했다. 전용 모델은 헬멧 고유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아 통일감이 있어 호평을 받았다. 세계 유수의 헬멧 브랜드들이 세나와 손을 잡고 전용 모델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슈베르트, 미국의 벨 그리고 일본의 쇼에이까지 세나와 협업 제품을 만들었거나 만들고 있다. 블루투스 인터콤으로는 세계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평가다. 하지만 세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직접 설계한 스마트 헬멧 콘셉트 모델을 발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IN-HELMET

    이번에 출시한 세나 모멘텀은 세나가 선보이는 첫 번째 스마트 헬멧이다. 초기 단계인 만큼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인 블루투스 일체형 헬멧 구성이다. 가장 큰 특징은 블루투스 인터콤 사용 환경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제작했던 노하우가 돋보인다. 우선 헬멧 외부로 돌출된 것이 거의 없다. 인터콤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과 충전 유닛 정도인데 이마저도 헬멧의 일부로 보인다. 

    모멘텀은 세나 20S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세나에서 경험했던 블루투스 환경 그대로를 제공한다. 최대 8명이 1.6km 내에서 다자간 인터콤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통화와 음악 감상, FM 라디오와 GPS 내비게이션, 오디오 멀티태스킹 등 기존에 제공했던 기능 모두를 담았다. 심한 바람 소리와 주변의 여러 가지 소음들을 감지하고 감쇄하는 노이즈 컨트롤 기능도 그대로다.

     

    우측면에 위치한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한다

     

    스피커 유닛과 마이크가 적확한 부분에 배치되어 감도가 좋고 착용감이 자연스럽다. 배터리는 2.5시간 충전하면 27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작동법이 다이얼 방식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는 정도인데 막상 실제로 사용해보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일체형 헬멧 설계를 위한 불가결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MOMENTUM

    이제 시선을 헬멧으로 돌려보자. 전체적인 디자인은 단순한 편이다. 기교가 적고 기본에 충실한 타입이랄까. 보기에 따라서는 조금 심심해 보이기도 한다. 통기구는 턱과 이마 그리고 머리 뒤쪽에 적용되었다. 턱과 이마는 열거나 닫는 두 가지 작동을 제공한다. 미세하게 조절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구성이다. 실드 기어의 구조와 움직임도 부드럽고 기분 좋다. 퀵 릴리즈 시스템이 적용되어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다. 핀락 쉴드에도 대응한다. 시야각은 투어링 헬멧에서 기대하는 일반적인 수준이다.

     

    상단부에 통기구가 연출되어 있다
    턱 부분에 적용된 에어 벤틸레이션

     

    착용감은 두상 전체가 잘 맞고 뺨은 적당히 조여 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사이즈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느낌이랄까. 사이즈는 개인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실착용을 권한다. 내피는 특별할 것은 없지만 내피의 촉감이 좋고 폼 패드를 만졌을 때 부들부들한 느낌이 만족스럽다. 내피는 완전 분리가 가능하다.

    좌측면에 적용된 블루투스 통신장비 조작 버튼

     

    턱끈은 D링 방식이 채택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컬러 선택이 적다는 점. 글로시 화이트와 멧 블랙 두 종류뿐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해도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은 아쉽다. 색상 추가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할 듯하다.

    모멘텀은 우리말로 추진력, 기세, 힘 등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장르에 진입한 신규 제품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올 하반기에는 카메라 장착 모델인 모멘텀 프로Momentum Pro가 출시 예정이다. 새로운 스마트 헬멧 모멘텀 시리즈로 세나가 어떤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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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  간결하고 기교 없는 디자인

    시야  ★★★  일반적인 투어링 계열에 기대할만한 수준

    착용감 ★★★★ 동양인 두상에도 잘 맞는 EPS 형상

    무게감 ★★★ 동 가격대 헬멧에 기대하는 수준에는 못 미침

    통기성 ★★★ 기본에 충실한 기능성

    차음성 ★★★★ 블루투스에 사용에 최적화된 헬멧 내부

    가격 ★★★★★ 55만 원으로 헬멧+세나 20S를 살 수 있다

    ★★★★★ 끝내준다 ★ ★★★ 매우 좋다 ★ ★★ 보통이다 ★ ★ 별로 ★ 실망이다

     

     


     

    credit

     이민우 ㅣ 사진 임금아
    취재협조 세나 블루투스 코리아 www.senabluetoo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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