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드론 시대를 연다
DJI SPARK
이제 더욱 편리하고 손쉽게 드론 촬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DJI SPARK는 작고 가벼운 본체로 휴대성이 높아 작은 가방에도 들어갈 수 있고,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팜 컨트롤 시스템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다
요즘 영상물에는 항공촬영 신이 빠지지 않는다. 빠르게 달리는 바이크를 역동적으로 담아내거나, 광활한 평원을 유유히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하기도 한다. 모터스포츠 특유의 짜릿함을 현장감 높게 살려내거나,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표현하기도 한다. 드론이 보급되며 생긴 현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은 전문가 분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사용법과 높은 휴대성의 제품이 출시되며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게되었다.
DJI SPARK
휴대성 높고 편리한 사용이 강점인 초소형 드론 DJI 스파크가 지난 5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실내 드론 비행장 DJI 아레나에서 공식 출시되었다. 스파크는 시중에 출시되었던 DJI의 드론 중 가장 작은 크기와 무게(300g)를 자랑하며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용이하다. 전용 컨트롤러 없이 맨손을 움직여 제스처를 인식하는 팜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시켜 조작성을 한층 높였다. 드론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도 몇 가지 동작만 숙지한다면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기존에 드론 촬영을 할 때에 이착륙을 비롯해 컨트롤러 조작 등 촬영에 필요한 준비 시간이 월등히 단축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라이딩 환경에서라면 더욱 반길 만하다. 가방에서 스파크를 꺼내 손바닥에서 곧바로 이륙시킨 후 손바닥을 인식시켜 스파크를 조종한다. 원하는 위치에 이동했다면 셀피 제스처를 취해 촬영하고 다시 복귀 제스처를 취해 다시 손바닥에 착륙시킬 수 있다. 셀카를 위해 바이크를 세우고 드론을 이륙시키고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모든 동작이 생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간단한 촬영의 경우 제스처를 인식하는 팜 컨트롤로 가능하지만, 전용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더욱 전문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
스파크는 알파인 화이트, 스카이 블루, 메도우 그린, 라바 레드 및 선라이즈 옐로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싱글 패키지 가격은 62만 원(여분의 프로펠러, USB 충전 케이블을 포함)이며 스파크 플라이 모어 콤보(전용 컨트롤러, 여분의 프로펠러, 프로펠러 가드, 추가 배터리 1개, 충전 허브 및 숄더백 포함) 가격은 87만 원이다.
추가 배터리 두 개와 함께 전용케이스에 쏙 들어가 휴대가 간편하다
작지만 강하다
스파크에 적용된 퀵샷 인텔리전트 기능을 통해 드론 전문가들이 주로 활용하는 촬영 기법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 상공으로 수직 이륙하는 로켓, 피사체로부터 멀어지며 상승하는 드로니, 피사체 주위를 원형으로 도는 서클, 나선형으로 상승하는 헬릭스 등 4가지 모드를 적용하였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또한 스마트폰을 터치하여 드론을 조작하는 탭플라이와 사용자가 인식시킨 피사체를 자동비행으로 추적 촬영하는 액트브트랙 기능도 포함된다. 장애물 회피도 가능해 드론 조작 초보라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는 1/2.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하며 12메가 픽셀 이미지와 108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3축이 아닌 2축 기계식 짐벌을 탑재하였지만 흔들림과 롤링 셔터 왜곡을 감쇄하는 울트라 스무스 기술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비행시간은 최대 16분으로 비행 중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연결이 끊긴 경우에는 리턴투홈 명령을 통해 GPS에 기록된 설정 포인트로 장애물을 감지하며 복귀한다.
성큼 다가온 미래
DJI 스파크의 등장으로 일상생활에서 드론을 활용한 촬영이 더욱 많아질 듯하다. 휴대성이 높아 언제 어디라도 가져갈 수 있고, 간단한 명령으로 수준급의 카메라 워킹이 가능한 점은 큰 장점이다. 마치 나만을 위한 카메라맨을 대동하는 느낌이랄까. 라이더라면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겠다. 라이딩 중에 우연히 만난 멋진 풍경에서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셀카를 담거나 다양한 촬영 모드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멋진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 각설하고 바이크에 앉아서도 드론을 날리고 촬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DJI 스파크의 구매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DJI ARENA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실내 드론 비행장 DJI 아레나는 국내 최초의 공식 드론 실내 비행장으로 약 400평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며 실내 비행장인 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행연습, 스킬 테스트, 비행 워크샵 등을 즐길 수 있다. 조명이 장착된 조정식 서킷과 드론이 비행하는 경로를 1인칭으로 확인할 수 있는 LCD TV, 드론 이탈 방지용 대형 네트, 드론 정비실 등을 설비했다. DJI 제품 론칭 행사나 비행 교육 및 체험 등 각종 드론 관련 이벤트가 진행된다.
credit
글 이민우 수석기자 l 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DJI코리아 www.dji.com.kr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