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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밤낮으로 쉴드를 바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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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밤낮으로 쉴드를 바꾸나요?

     [I LIKE THIS] 

    NIGHT & DAY

    아직도 밤낮으로 쉴드를 바꾸나요?

    AKARI – AX12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주말 라이딩, 눈부심을 막으려고 짙은 스모크 쉴드를 쓰지만 날이 저물어 복귀하는 길은 어두워진 도로 덕분에 시야확보가 어렵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클리어 쉴드로 교체하기도 하고, 취향과 거리가 먼 이너 선바이저가 내장된 헬멧을 구입하기도 한다. 사실 이것은 모든 라이더들이 하나같이 공통되게 겪는 문제이고, 너무나 당연한 불편함이기 때문에 마땅히 새로운 대안을 찾기 힘들다. 말하자면 라이더가 으레 적응해야 될 사항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쉴드의 패러다임을 바꿔줄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어둡게

    AKARI 사의 AX12는 전자식 가변 필름으로 쉴드 내측에 부착하여 버튼을 누르는 순간 클리어 쉴드에서 스모크 쉴드로 0.01초 만에 바뀐다. 물론 칠흑 같은 쉴드로 바꿔주진 않지만, 햇살에 눈부신 환경에서 사용하면 결코 시야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정도로 확실한 선바이저 역할을 해낸다. 기존에 비슷한 기능의 변색 쉴드가 존재했지만, 아무래도 색이 변화되는 시간이 다소 길고 보관 방법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AX12의 등장은 라이더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전자식 가변 필름을 쉽게 설명하자면 LCD(Liquid Crystal Display)가 적용된 필름을 사용한다. 투명한 필름에 전기 에너지를 통해 순식간에 필름을 어둡게 변환시키는데, LCD 자체가 액체(Liquid)와 결정(Crystal)의 중간 상태 물질이기 때문에 얇은 필름이나 곡면의 쉴드 형태에 적용이 용이하고, 낮은 동작 전압과 간단한 구조 또한 장점이다. 최신의 고급차량인 마이바흐의 매직스카이콘트롤 기술이나 항공기의 창문에 적용된 전자식으로 밝기를 조절 장치도 이와 비슷한 제품이다.

    단순히 스모크 쉴드로 변환 되는 것뿐만 아니라 98%의 자외선 차단과 안티 포그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완충된 것을 기준으로 약 4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0분 내외의 출퇴근 거리를 가진 직장인이라면 한 달은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기에 따라 시간은 다르지만 대략 2~3시간 남짓이면 완충된다.

    가변 시스템은 수동모드와 자동모드로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주목할 점은 자동 모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광량의 조도 센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손쉽게 공장초기화도 가능하다. 범용으로 장착이 가능한 유니버설 버전과 아라이 헬멧 전용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만 핀락 쉴드의 제품일 경우 고정핀을 제거한 후 장착해야한다.

     

    • 장착 가이드
    1. 장착하고자 하는 헬멧의 쉴드 겉면에 가이드 필름을 붙여 자리를 잡는다
    2. 이때 필름이 쉴드 안에 정확히 오도록 최대한 정교하게 조정한다
    3. 쉴드를 분리하여 필름을 내측에 부착하는데, 이때 중앙부터 좌/우로 밀어가며 붙여나간다
    4. 십자선이 서로 일치하도록 부착한 후 남은 부분을 잘라낸다
    5. 쉴드 좌측 슬롯에 스위치를 연결할 때, 선이 남지 않도록 스위치에 붙여서 타이트하게 처리한다

     


     

    credit

    김기범 기자  ㅣ  사진 양현용
    문의 모토캠 www.motoc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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