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야마하는 R3와 MT-03의 맹활약으로 쿼터급 매뉴얼 바이크 클래스를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한 해가 바뀐 2017년, 이제는 쿼터급 스쿠터 XMAX 300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파란을 예고한다.
프리미엄 맥시 커뮤터
유럽 전용 모델이었던 XMAX 250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월드 와이드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야마하 XMAX 300은 도심 커뮤터의 콘셉트를 지향하며, 복잡한 시내와 주말에 떠나는 투어에서도 편안하고 경쾌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선사한다. 125cc 배기량에 갈증을 느끼거나 미들급 배기량이 주는 부담감을 해소해주는 쿼터급 클래스의 특징은 편의성이 극대화된 장르인 스쿠터와 최적의 궁합이다. 이 같은 시장 요구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를 기다리는 가운데, 2017년 불꽃 튀길 쿼터급 스쿠터들의 경쟁에 이제 XMAX 300도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대적인 변화
첫인상은 자사의 플래그십 스쿠터인 TMAX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단단하면서도 스포티한 실루엣이 눈에 띈다. 무광 컬러 파츠를 활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살려 도심 풍경이나 정장 차림과도 위화감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유의 곧게 선 프런트 페어링에 강렬한 듀얼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모든 등화류는 LED 램프가 채용되었다. 계기반은 원형 아날로그 속도 게이지와 rpm 게이지, lcd 정보창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전달한다. 외형뿐만 아니라 프레임과 엔진 등의 변화로 주행 성능의 개선이 엿보이는데 새롭게 설계된 프레임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5mm 줄임과 동시에 강성을 높였다.
292cc 수랭 단기통 엔진은 NMAX 125에 적용된 DiAsil 실린더와 단조 피스톤 그리고 블루 코어 엔진 기술력을 그대로 계승하며, 7250rpm에서 27.3마력을 5750rpm에서 29Nm 토크를 낸다. 블루 코어 엔진은 rpm의 전 구간에 걸쳐 고른 토크를 낸다. 기존 모델에 비해 50cc 커진 배기량이지만 8마력/9Nm의 출력 향상을 이뤄냈다. 토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 향상과 더불어 연비 향상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휠은 다양한 도로 노면을 고려하여 앞 15인치, 뒤 14인치 알루미늄 캐스팅 휠이 적용되었고, 브레이크는 ABS가 기본으로 적용된 프런트 267mm 싱글 디스크, 리어 245mm 싱글 디스크가 장착됐다. 일반적인 네이키드 바이크와 동일한 방식의 트리플 클램프 포크를 채용했으며, 쿼터급 클래스에서는 보기 힘든 TCS(Traction Control System)도 기본 장착된다.

편의성을 고려하다
풀 페이스 헬멧 두 개가 동시에 들어가는 대용량 러기지 박스와 핸들 바 아래 양쪽 글러브 박스로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고, 주행 환경과 스타일에 따라 주행풍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식 윈드 스크린과 라이더의 체형과 자세에 따라 앞뒤로 조절이 가능한 핸들바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USB 충전이 가능한 12v 파워 아웃렛과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라이더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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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기범 | 취재협조 ㈜한국모터트레이딩 www.y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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