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라이더에게도 이제 막 배기량을 올리려는 라이더에게도 즐거운 영역인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 라인업에 스즈키의 신형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 GSX-8R이 합류한다.
미들 클래스 바이크의 인기가 치솟는 흐름 속에 스즈키는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GSX-8S와 V-STROM 800 DE에 탑재해 출시했다. 이번엔 미들급 스포츠 바이크 GSX-8R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35년 동안 이어온 GSX-R 시리즈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GSX-8R만의 매력을 담은 외형을 갖췄다. 스포츠 바이크다운 풀 카울 디자인을 베이스에 핸들바 포지션을 비교적 높은 위치에 세팅해 놓은 것으로 보아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장거리 주행, 도심 주행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GSX-8R에 탑재된 스즈키의 새로운 엔진은 이미 네이키드 모델인 GSX-8S를 통해 그 매력을 확인했다. 270도 위상차의 수랭 4스트로크 병렬 2기통에 스즈키의 고유 기술이 적용된 카운터 밸런서인 크로스 밸런서가 적용되며 진동을 줄인 엔진이다. 6,800rpm에서 78.4Nm의 최대 토크를, 8,500rpm에서 82.9ps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GSX-8R은 이러한 신형 엔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각종 전자장비를 탑재하여 출시한다. 다운 시프트 시 블리핑을 통해 rpm을 보정해주는 양방향 퀵 시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주행 중에도 주행 모드를 변경해 스로틀 리스폰스를 바로 전환할 수 있다. 물론 트랙션 컨트롤도 적용되었다. 트랙션 컨트롤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스포츠 혹은 트랙 주행을 고려해 완전히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여기에 다운 시프트 시 뒷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도 적용되었다.
주행 편의성을 위한 전자장비도 대거 탑재하고 있다.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로 모르는 편리함, 이지 스타트 기능 역시 탑재하고 있다. 시동이 걸릴 때까지 누르고 있지 않아도 한 번의 클릭으로 시동이 걸린다. 스즈키의 저rpm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되었다. 출발 상황이나 저속 주행 시, 혹은 유턴에서 엔진 회전수가 너무 떨어져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rpm을 보정해주는 시스템이다. 조작이 미숙한 라이더나 도심 주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이 모든 기능이 작동되는 것을 조작하고 확인할 수 있는 5인치 풀컬러 TFT 계기반이 탑재된다. 시인성을 위해 낮과 밤 디스플레이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된다.
프런트 서스펜션에 쇼와제 41mm 도립식 포크가 리어에 쇼와 링크식 모노 쇽업소버가 장착되었다. 전후 17인치 캐스트 휠 구성에 프런트 브레이크에 닛신 310mm 더블디스크 래디얼 마운트 4피스톤 캘리퍼가, 리어에 240mm싱글 디스크 캘리퍼가 장착되었다. 차량중량 205kg에 연료탱크의 용량은 14리터다. 색상은 블루, 무광 블랙, 무광실버,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6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글 손호준
취재협조 스즈키코리아 suzuk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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