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디언 스카우트 런칭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근사한 스타일. 신형 인디언 스카우트는 스타일에 따라 다섯 가지 모델로 세분화 되며 이 중 네가지 모델이 국내에 출시한다.
신형 스카우트의 디자인 책임자인 올라 스테네가드는 매년 요코하마 커스텀쇼에서 만날 정도로 커스텀에 진심인 디자이너다. 프레임이 기존의 알루미늄 주조 프레임에서 스틸 파이프 프레임으로 변경된 것은 100% 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덕분에 커스텀의 자유도가 무한대로 확장되었다. 또한 프레임 라인을 따라 마운트 된 리어 서스펜션이 리지드 프레임의 실루엣을 느끼게 한다. 이 프레임 사이에 장착되는 스피드플러스 1250 엔진은 수랭 60도 V트윈 방식은 유지하고 배기량을 기존의 1133cc에서 1250cc로 키웠다. 출력은 모델에 따라 111마력, 또는 105마력의 최고출력으로 기존의 100마력에 비해 높아졌으며, 최대 토크 역시 10Nm높아진 108Nm가 되었다. 엔진 실루엣은 깔끔하게 다듬어졌고 이제 냉각핀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라디에이터는 프레임 중앙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스카우트 시리즈는 동일한 프레임과 엔진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모델로 나뉜다. 전통적인 스카우트 시리즈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클래식과 여기에 투어링 옵션을 더한 슈퍼 스카우트, 바버커스텀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우트 바버, 전면 페어링을 더한 스포츠 스카우트, 111마력으로 출력을 높이고 고성능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프리미엄 페인트와 시트까지 더한 101스카우트로 세분화 되고 있다. 이 중 슈퍼 스카우트를 제외한 4가지 모델이 2024년 하반기 출시예정이다. 옵션 사양에 따라 베이스 트림과 리미티드 테크 트림으로 판매된다. 또한 런칭 기념으로 사전예약 101대 한정으로 100만 원 할인에 200만 원의 튜닝파츠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스카우트 클래식
스카우트 시리즈의 기본이 되는 모델로 새로운 프레임과 엔진을 얹었지만 스타일만큼은 기존의 스카우트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길게 떨어지는 우아한 펜더 라인과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와이어 스포크 휠, 그리고 크롬 포인트는 클래식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린다. 휠은 전후 16인치에 두툼한 피렐리 나이트 드래곤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된다. 정립식 프런트 포크에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 등 클래식 크루저다운 구성이다. 국내에는 리미티드 테크 트림만 출시되며 가격은 3,080만 원이다.
스카우트 바버
스카우트를 기본으로 미니멀한 바버 스타일을 접목한 모델이다. 짧게 잘린 전후 펜더와 콤팩트한 헤드라이트 나셀 등 이전 모델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와 익숙한 모습이다. 엔진과 프레임 등을 블랙 컬러로 코팅해 화려함보다는 은은한 카리스마를 뿜는다. 짧은 서스펜션으로 낮고 긴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다. 특유의 바엔드 미러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심플한 캐스트 휠은 전후 16인치 사양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베이스 2,470만 원, 리미티드 테크 2,820만 원이다.
스포츠 스카우트
기존의 스카우트 로그는 스포츠 스카우트라는 이름으로 이어진다. 역시 블랙을 기반으로 컬러는 연료탱크에만 포인트로 적용되며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다. 독특한 분위기의 쿼터 페어링을 얹고 6인치 라이저로 핸들바를 높여 당당한 포지션을 연출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스타일 커스텀이다, 전륜은 19인치 후륜은 16인치다. 시트는 엉덩이 뒤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쳐주는 스포츠 시트가 적용되었다. 국내 출시가격은 베이스 2,530만 원, 리미티드 테크 2,880만 원이다.
101 스카우트
오리지널 스카우트 101은 1928년부터 31년까지 생산된 인디언의 최고 성능의 바이크였다. 이 역사에 뿌리를 두고 더욱 강력한 101스카우트를 선보인다. 엔진은 출력은 튜닝을 통해 111마력으로 높이고 프런트에는 조절식 도립식 포크와 리어에는 조절식 피기백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스타일에도 좀 더 신경을 썼다. 기본 구성은 스포츠 스카우트와 유사하며 인디언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에 레이싱 리버리가 연상되는 페인팅이 더해지고 엔진 둘레 역시 블랙 바탕으로 레드 포인트가 더해졌다. 휠은 프런트 19인치 리어 16인치 구성이며 절삭가공으로 멋을 부렸다. 인상적인 부분은 브레이크의 변화다. 여기에 더블디스크에 브렘보 모노블럭 캘리퍼가 장착된다. 출시가격은 3,130만 원으로 라인업에서 가장 고가의 모델이지만 클래식 모델과 겨우 50만 원 차이라는 점은 오히려 가성비가 좋게 느껴진다.
글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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