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PX가 없는 지역에 물품을 보급하러 가는 황금마차가 있다면, 라이더에겐 할리마차가 있다. 할리데이비슨 인수지애스트 패스트 조니 컬렉션 실물 공개와 함께 부품, 어패럴 할인 이벤트까지 진행되었다.
할리마차
함께 즐기는 할리데이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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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카페 모토라드에서 할리마차 행사가 열렸다. 공식적인 행사 시작은 오전 10시였지만, 맑은 하늘에 쨍한 햇빛의 날씨가 너무 좋았던 이유였을까 라이더들의 발걸음은 빨랐다. 이미 9시 반부터 카페 모토라드 메인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찼다. 할리마차 행사의 주된 목적은 비교적 서비스 소외지역 라이더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어패럴과 부품 등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대상은 할리데이비슨 오너 라이더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라이더까지 포함되었다. 덕분에 남부지방에 거주하는 많은 라이더가 함께할 수 있었다.
참가 접수는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비는 무료였다. 참가 접수를 한 모든 라이더에게 요기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되었고, 럭키드로우 응모권, 미니게임(다트) 참여권이 주어졌다. 이날 럭키드로우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어 차후 온라인으로 추첨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는 가족적인 분위기, 단합력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실제로 이날 부부 라이더 혹은 아들, 딸을 탠덤해서 참가한 라이더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할리데이비슨 어패럴은 본격적인 라이딩 기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의류 라인업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라이더가 아닌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어패럴 할인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의류는 최대 70%, 부품은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국 대리점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고였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할리데이비슨 직원의 인솔 하에 평소에 쉽게 시승해볼 수 없었던 모델들에 대한 시승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2종 소형 면허와 라이딩 기어가 갖춰진 참가자에 한해, 현장 신청을 통해 로우라이더 ST, 브레이크 아웃, 나잇스터, 팬 아메리카 모델을 시승할 수 있었다.
한편에서는 간단한 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뿐만 아니라 타기종 바이크에 대해서도 간단한 공기압 체크 및 주입, 경정비를 무료로 진행했다.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라이더가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던 행사였다. 그래도 할리데이비슨 주최의 행사인 만큼 압도적인 숫자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와 바이크를 만나 볼 수 있었다. 60년대의 쇼블헤드가 장착된 바이크부터 풀 커스텀된 바이크까지, 다양한 바이크를 구경할 좋은 기회였다.
공식적으로 1300여 명 이상의 라이더가 참가한 행사였음에도 합천군 지역 경찰들과 할리데비이슨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행사장에 질서정연하게 입출입 할 수 있어 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먼 지역까지 정말 많은 라이더가 참여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로 여러분 곁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라이더도, 아이들도, 라이더가 아닌 일반 방문객도 많았던 할리마차,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었다. 다가오는 할리데이비슨의 또 다른 행사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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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지애스트 패스트 조니 컬렉션
ENTHUSIAST FAST JOHNNIE COLLECTION
2023 할리데이비슨 인수지애스트 패스트 조니 컬렉션은 로드 글라이드 ST, 스트리트 글라이드 ST, 로우 라이더 S를 기본으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클래식 머슬카, 커스텀 페인팅 문화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선명한 블루컬러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프 패턴 그리고 할리데이비슨을 상징하는 패스트 조니(FAST JOHNNIE) 돼지 로고를 더했다. 1920년 할리데이비슨 초창기 시절 레이서 레이 웨이스하르(Ray Weishaar)는 레이스에서 우승할 때면 기르던 ‘조니’라는 애완돼지를 모터사이클 위에 앉혀 빅토리 랩을 도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람들은 이 돼지에게 ‘패스트 조니’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이것이 할리데이비슨 HOG의 기원이 되었다. 킹 오브 더 배거스 2021 챔피언 카일 와이맨(Kyle Wyman)이 자신의 레이스 바이크에 패스트 조니 스티커를 붙이며 다시 한 번 유명해졌고 이번 인수지애스트 패스트 조니 컬렉션의 상징이 되었다.
글/사진 손호준
취재협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harle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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