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시즌이 끝자락을 향해 다가가는 만큼 최정상급의 레이스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다음해를 위한 신 모델 출시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11월의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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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토니 카이로이, 레드불 KTM 팀 매니저가 되다
모토크로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9번 차지한 바 있는 토니 카이로이가 2023 FIM MXGP에서부터 레드불 KTM 팩토리 팀 매니저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다음 세대의 선수들에게 전수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23 레드불 KTM 팩토리 팀에는 제프리 헐링스(MXGP), 아드레아 아다모, 리암 에버츠(MX2)이 활동할 예정이다. 레드불 KTM 팩토리 팀 매니저 토니 카이로이는 “이건 선수 이후에 또 다른 중요한 사건입니다. 레이스에서 조금 뒤로 물러서서 상황을 보고 더 멋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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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더 강력해진 M 1000 RR
BMW모토라드의 대표 슈퍼바이크인 S 1000 RR의 고성능 버전인 M 1000 RR이 새로운 페어링, M 윙렛, M 브레이크 덕트 커버, M 에어로 휠 커버 등을 얹고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공기역학적으로 많은 진화를 거친 M 1000 RR은 기존 모델 대비306km/h에서 314km/h로 더 빠른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M 윙렛은 훨씬 더 많은 다운 포스를 제공하여 프런트 휠 안정성과 윌리 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M 에어로 휠 커버는 250km/h 이상의 속도에서 공기 저항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카본 브레이크 덕트는 프런트 머드 가드와 통합되어 포크 레그와 브레이크 캘리퍼 주변의 열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바이크의 리어 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해 더 쉽게 탈거하고 레이스 머신 세팅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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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허스크바나의 온로드 영역 확장
오스트리아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허스크바나가 내년 2023 시즌부터 리퀴몰리와 함께 모토3와 모토2 클래스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퀴몰리 허스크바나 팩토리 팀은 기존 모토3에서 활약하고 있는 콜린 베이저와 사사키 아유무를 그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모토2 클래스에는 루카스 툴로비치Lukas Tulovic와 대린 빈더Darryn Binder를 내세워 첫 번째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허스크바나의 모토3 팀 매니저인 피터 외틀Peter Öttl은 “3시즌 동안 우리는 허스크바나의 이름을 높이 올릴 수 있었고 이제는 모토2까지 함께하며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잠재력이 많은 우리 선수들이 더 멋진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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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페코의 경이로운 질주
지난 10월 23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모토 GP 19라운드가 진행되었고 유력한 우승 후보로 빛나던 프란체스코 바냐이아(페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9번 그리드에서 빠른 스타트로 첫 번째 코너를 2위 자리로 빠져나왔으며 앞선 호르헤 마틴을 끈질기게 압박했다. 경기 중반부 선두로 달리던 호르헤 마틴이 슬립하면서 리타이어했고 자연스럽게 선두를 차지했다. 뒤에 따라오던 바스티아니에게 선두를 내어주기도 했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마지막 체커를 받기 전에 추월해 첫 번째로 체커를 받아냈다.
그 결과, 페코는 종합포인트 258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2위의 파비오 쿼타라로는 235점으로 마지막 발렌시아 GP까지 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과연 지난해 아쉽게 시즌 챔피언을 놓친 페코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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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RC8C 2023의 등장
지난해 KTM은 자사의 미들급 병렬 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레이스 전용 머신인 RC8C를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적인 양산형 모델이 아닌 한정 생산 제품으로 고성능 파츠를 대거 탑재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2023 RC8C는 더 강력해졌다. 새로운 경량 티타늄 밸브와 콘 로드, 높은 압축비, 더 큰 스로틀 바디 등으로 기존보다 7마력 높은 최고출력 135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는 98Nm를 낸다. 전자장비가 업데이트되어 스로틀 반응, 트랙션 컨트롤, 런치 컨트롤, 안티 윌리 컨트롤 그리고 엔진 브레이크 어저스터 등이 마련되었다. 새로운 티타늄 경량 아크라포비치 머플러가 적용되었고 건조중량은 142kg이다. 새로운 세팅의 WP 프로 서스펜션, 스틸레마 브레이크캘리퍼, 코르사 코르타 마스터 실린더, AIM 타코 대시보드, CNC 가공된 트리플 클램프, 카본 프런트 펜더, 피렐리 슬릭 타이어 등의 고성능 파츠가 고스란히 장착됐다. 오직 200대 한정 프리오더를 진행했고 2분38초만에 완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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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트라이엄프의 제임스 본드 사랑
영국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브랜드가 협업했다. 모터사이클 제조 브랜드인 트라이엄프가 자사의 클래식 스포츠 바이크인 스피드 트리플 1200 RR의 제임스 본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트라이엄프 60주년과 제임스 본드 노 타임 투 다이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 모델은 전 세계 6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에디션 모델에는 커스텀 60주년 블랙 페인팅을 테마로 25개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 오피셜 007그래픽이 골드 컬러로 삽입된다. 또한, 스피드 트리플 RR의 시그니처인 RR 콕핏 페어링은 제임스 본드의 건 배럴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 트라이엄프 CEO인 닉블로어의 사인으로 마무리됐다.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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