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SMALL ADVENTURE BIKE
많은 모터바이크 브랜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핫한 어드벤처 시장에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입문자들이 꼭 살펴봐야 할 엔트리급 어드벤처 모델들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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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G 310 GS
40년 역사를 지닌 GS 가문의 막내
GS 시리즈의 막내인 G 310 GS가 외관 디테일을 다듬고 전자식 스로틀을 탑재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부드러운 313cc 단기통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여 유로 5를 대응했으며 최고출력 34마력, 최대토크 28Nm를 발휘한다.
DRL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고급스럽고 R 1250 GS의 측면 디자인과 더욱 비슷한 사이드 페어링을 입었다. 또한 LED 방향지시등과 후미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기존과 동일한 19인치, 17인치 캐스트 휠을 장착하여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했다. 또한 GS의 40주년을 기념한 블랙-옐로 컬러모델은 과거 R 100 GS를 떠오르게 만든다. G 310 GS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GS 가문의 막내라는 점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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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CRF 300 L
다카르 랠리 우승을 믿어!
CRF 300 L은 일체형 차체를 적용하여 6kg의 무게를 줄이고 배기량을 높여 출력을 높였다. 새롭게 적용된 286cc 단기통 엔진은 8,500rpm에서 27마력을 발휘한다. 외관의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시인성이 개선된 디지털 계기반이 탑재되었다. 엔진 회전수, 기어 포지션, 평균 연비, 평균 속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프런트와 리어의 트래블을 260mm로 확장시켰다. 어시스트 앤 슬리퍼 클러치를 적용해 레버 조작 하중을 줄였으며 과도한 엔진 브레이크로 리어 휠이 잠기는 일을 방지한다. 혼다는 최근 다카르 랠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으니 CRF 300 L의 성능도 믿고 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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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UKI V-STROM 250
쿼터급 어드벤처 시장의 오랜 인기상품
국내 쿼터급 어드벤처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V-스트롬 250도 유로 5를 대응하는 엔진을 얹었다. 248cc SOHC 2기통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최고출력 25마력과 최대토크 23Nm를 발휘한다. 쿼터급에서 보기 드문 2기통 엔진의 주행감각이 매력적이고 17.3ℓ의 연료 탱크를 탑재해 한번 주유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트고는 800mm로 발착지성이 뛰어나고 전후 17인치 캐스트 휠이 장착되어 부드러운 공도 주행 성능이 예상된다.
2채널 ABS로 안정적인 제동을 고려했으며 8.5kg의 적재 중량을 갖춘 알루미늄 캐리어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오프로드 전도 시를 고려하여 라디에이터 가드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시인성이 좋은 LCD 계기반이 장착되고 계기반 측면에는 12V 소켓을 마련해 편리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가 적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기본기가 뛰어난 모델이라서 여전히 강력한 쿼터급 어드벤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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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ENFIELD HIMALAYAN
가성비, 누가 따라올 수 있겠어?
로얄엔필드의 히말라얀도 유로 5를 대응하고 외관 디테일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존의 411cc 공랭 엔진을 탑재했는데 최고출력이 0.2마력 감소되었을 뿐 큰 출력 저하가 느껴지지 않는다. 헤드라이트 커버, 후미등 커버, 머플러 방열 커버 등을 블랙 컬로 변경하여 더욱 깔끔해졌으며 리어 랙의 적재 하중이 7kg까지 대응하여 활용성이 높아졌다. 히말라얀 로고가 더해진 사이드 커버는 과거보다 확실하게 덮어주는 형상으로 변경되어 완성도가 높아졌다.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하여 프런트에 21인치 스포크휠이 장착되었고 최저 지상고는 220mm를 확보했다. 전후 2채널 ABS가 적용되었는데 21년식부터 리어 ABS를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에는 오프로드 주행 중 리어 슬라이드를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전자장비 에러를 일으키거나 전자장비 자체를 제거해야 했는데 오프로드 라이더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트고는 800mm로 부담이 없는 수준인데 유로 4 모델 대비 차량 중량이 8kg 가량 증가해 경쾌함보단 부드러움이 강조되었다. 히말랴안의 가격은 유로 4 모델 대비 10%가량 인상되었다. 하지만 일본이나 영국, 미국 등의 해외 현지 가격과 비교해도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다. 히말라얀의 가성비는 감히 누가 넘볼 수 있겠는가.
글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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