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양도 가능?
세계의 특이한 신호등
바이크를 타면서 가장 많이 보는 것 중 하나는 신호등이다. 안전을 책임지며 도로를 정리해 주는 보행자 신호등은 보통 사람의 형태가 그려져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평범한 신호등과는 달리 세계 곳곳에서는 특이한 신호등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작은 투쟁과 함께하기도 하며 때로는 재치 있는 그림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특색 있는 신호등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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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뉴욕
문자 신호등
1952년 처음 설치된 문자 기반 보행자 신호등. “DONT WALK”라고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2000년대까지 사용되며 50년의 역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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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엘비스 프레슬리 신호등
독일 프리드베르크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미군 일원으로 복무했건 곳으로 인연이 있다.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설치했다고 한다. 화려하게 춤을 추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면서 길을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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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
아톰 신호등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 로봇 산업 특구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아톰이 신호등으로 들어갔다. 유명 캐릭터인 아톰이 지역 홍보와 관광객들에게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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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영국
말 신호등
영국 버킹엄 궁전 근처의 그린파크와 하이드 파크에서 볼 수 있는 말 신호등. 왕실의 대명사인 근위병들과 경창들이 말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설치되어, 페가수스 횡단보도(Pegasus Crossing)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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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암펠만 신호등
베를린의 대표 브랜드 암펠만은 세계 유일무이한 신호등 캐릭터다. 독일어로 신호등과 사람을 합쳐 신호등 사람이라는 뜻의 암펠만은 중절모를 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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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비엔나
성 평등 신호등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2015년 ‘관용’을 주제로 한 각종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성 평등 신호등이다. 6주 동안만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비엔나 곳곳의 횡단보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인간의 다양성과 소수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시그널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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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뉴욕
픽토그램 신호등
2004년부터 도입된 픽토그램 기반 신호등. 역동적인 보행자 모양과 손바닥 정지신호를 사용한 신호등. 2010년부터는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버전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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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신호등
독일 유명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인 Det이 신호등에 들어갔다. 친숙한 국민 캐릭터가 신호를 알려주기에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모두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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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ech Republic
체코
익살 신호등
체코 프라하에서는 익살스러운 그림의 신호등을 볼 수 있다. 체코가 낳은 유명 미술가 데이비드 체르니의 ‘오줌 싸는 남자들’이란 조각 작품을 신호등에 사용했다.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재치 있는 신호등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글 김휘동
일러스트 이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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