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의 즐거운 반란
RETRO RACER TROPHY 2021
1st Round
비주류의 즐거운 반란 레트로레이서 트로피가 2021년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더 많은 참가자와 다양한 바이크들로 더 풍성하고 더 재밌는 이벤트가 되었다.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는 KMG가 주최하고 커스텀 빌더인 크레이지 개러지가 주관하는 레트로 바이크 트랙이벤트다. 지난 해 2전으로 시작해 올해는 총 3전이 계획되어 있다.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는 슈퍼바이크 중심의 트랙이벤트와 달리 서킷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네이키드와 커스텀 바이크 등으로 경쟁이 아닌 탈것의 본질인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형식은 타임트라이얼로 진행되며 참가 기준은 제원상 155마력 미만의 스포츠바이크를 제외한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애초의 취지에 맞게 문턱을 낮추고 있다. 레트로 레이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네이키드라면 최신 바이크도 참가에 제한은 없다. 아마추어 이벤트를 목표로 하는 만큼 영암서킷 랩타임 기준 1분 25초 미만의 고속 라이더는 번외로만 참가가 가능하다. 라이더들의 반응은 뜨겁다. 30대의 엔트리를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금세 가득 차 버렸다. 스포츠 바이크는 없지만 마음은 트랙으로 향해있던 많은 라이더에게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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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트로크 레이서 모여라!
SMOKING ACE
스모킹 에이스
모터바이크 올드바이크 코너(2021.4월호)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 NSR라이더들이 다시 한 번 트랙에서 뭉쳤다. 이렇게 여러대의 NSR250이 영암서킷을 질주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세월이 무색할만큼 잘 관리된 바이크들로 큰 트러블 없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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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위의 다양성
할리데이비슨과 로얄엔필드, BMW 알나인티, 올드 두카티와 스크램블러, 그리고 각종 올드 바이크까지 트랙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모델들이 치열하게 달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멋진 그림이 된다. 올해 신설된 투스트로크 레이서 클래스인 스모킹 에이스에는 수많은 혼다 NSR250이 참여해 트랙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월 8일에 열린 1전에 이어 7월 10일 2전, 10월 2일 3전이 열릴 예정이다.
글 양현용
사진 안동철, RRT 오피셜 제공
취재협조 크레이지 개러지 051-90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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