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살이 된 티맥스
YAMAHA TMAX
20th Anniversary
지난 3월4일 야마하 유럽은 야마하를 대표하는 맥시스쿠터 티맥스의 20주년을 기념해 포지드 카본 파츠로 멋을 더한 기념모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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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처음을 출시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티맥스. 야마하는 기존의 통근용으로만 사용되던 스쿠터의 한계를 넘어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스쿠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티맥스를 개발했다. 기존의 스쿠터에 널리 쓰이던 유닛 스윙암 대신 일반적인 바이크처럼 엔진과 변속기는 차체의 중앙에 두고 뒷바퀴는 스윙암과 체인으로 연결했다. 그 결과 스포츠 바이크 수준의 운동성을 얻을 수 있었고 ‘오토매틱 스포츠’라는 독자적인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21세기 맥시스쿠터의 기준이 되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스스로를 진화시켰으며 그 결과 20년간 유럽에서만 30만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한 야마하의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현행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티맥스 560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디자인에 560cc로 배기량을 높여 유로5에 대응하면서도 출력과 토크를 높인 모델이다. 티맥스 고유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최대의 출력으로 조정한 것이다. 국내에는 스마트키를 비롯해 열선그립과 열선 시트, 전동 윈드 스크린, 크루즈컨트롤 등 편의장비가 가득 들어있는 티맥스 560의 최고급 사양 ‘테크 맥스’가 도입되고 있다.
20주년 기념모델
전 세계 560대 한정 생산으로 제작되는 티맥스 20주년 기념모델은 티맥스560을 기본으로 포지드 카본으로 꾸며진다. 슈퍼카들에 주로 사용되며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포지드 카본은 패턴이 일정한 카본과 달리 불규칙한 패턴으로 고유의 무늬가 생기기 때문에 560대의 바이크가 각각의 ‘지문’처럼 다른 무늬를 가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컴포지트 카본은 프런트 펜더와 사이드패널, 머플러 방열 커버에 적용되었다. 여기에 밝은 노란색 라인과 20주년 로고가 포인트로 더해졌다. 전용 시트 역시 노란색 스티치로 장식되며 한정판 넘버가 새겨진 배지로 한정판의 매력을 더한다. 차체 전반은 포지드 카본과 어울리는 테크 그라파이트 컬러가 칠해진다.
이번 20주년 모델은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모델로 아직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판매 계획은 미정이다. 티맥스가 유럽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맥스의 인기라면 우리나라도 유럽 못지 않다. 이렇게 멋진 티맥스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만나보고, 그리고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과 스무살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소개해본다.
글 양현용
사진 Yamaha Motor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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