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MT-07 볼트온 커스텀 키트
THE DEUS BOMBSHELL
데우스 엑스 마키나 호주에서 ‘카본블랙 야마하 XSR700’과 ‘YOUNG JERKS MT07’을 새롭게 선보이며 커스텀 키트 ‘밤쉘(BOMBSHELL)’을 출시했다. 호주 야마하와 협업으로 제작된 밤쉘은 모든 야마하 XSR-700과 MT-07에 적용할 수 있는 커스텀 키트이며 용접이나 절단 없이 외형을 구성하는 파츠를 교체하는 것으로 바이크를 스트리트 트래커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이름처럼 말 그대로 껍데기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키트는 주문자의 선택에 따라 탄소섬유 혹은 유리섬유로 제작되며 시트와 절삭 가공으로 제작된 브래킷을 포함한 장착에 필요한 제품들이 포함된다. XSR700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MT-07은 순정 테일 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이 호환되지 않고 레귤레이터와 ECU의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THE YOUNG JERKS MT07
MT-07 베이스로 꾸며진 스트리트 트래커. 데우스 밤쉘 키트를 적용하고 블랙의 순정 휠에 스콜피온 랠리 크로스 타이어를 끼웠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하이펜더를 장착하고 독특한 인상을 연출하는 사각의 트랙커 스타일 헤드라이트는 Dab 디자인 제품이다. 계기반은 바 라이저 위로 자리를 옮겼고 핸들바는 낮은 높이의 팻바로 교체되었다. 차체에 그려진 독특한 페인팅은 영저크(Young Jerk)의 작품이다. 영저크는 댄 카사로(Dan Cassaro) 와 댄 크리스토퍼슨(Dan Christofferson)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데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캠페인 로고와 아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다.
데우스 커스텀바이크의 중심,
제레미 테건드(Jeremy Tagand)
안녕하세요. 모터바이크 독자 여러분, 제레미 태건드입니다. 프랑스 알프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14년 전에 호주로 이주한 이후로 지금까지 이곳 시드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하우스 오브 심플 플레져’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이크 부서를 총괄하고 있으며 바이크 커스텀 빌더입니다. 크고 작은 커스텀 작업뿐 아니라 서비스 및 수리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COVID-19 상황에서 데우스 본사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확실히 데우스 본사와 모든 스토어들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커스텀 파트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데우스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커스텀바이크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바이크와 우리 스토어의 커스텀 파트는 시작부터 함께 존재해왔으며 데우스 브랜드의 DNA라고 생각합니다.
데우스 커스텀 바이크가 추구하는 공통된 방향성 같은 것이 있나요?
특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요즘 카페레이서와 스크렘블러는 어디에서나 유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트렌드는 다양하게 퍼져나가면서 계속 바뀌고 있고, 우리는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바이크를 주문 제작을 통해 만들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고 보니 데우스가 최근 선보인 커스텀 바이크들은 스크램블러나 트랙커 등 오프로드 스타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카페레이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프로드 스타일 역시 아주 강력해졌으며 많은 고객들이 오프로드 스타일에 대해 문의하고 있습니다. 바이크를 제작하는 과정은 같으며 따로 스타일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스크램블러 스타일을 바이크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보는 것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이번에 데우스 코리아는 한국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준비하며 가와사키 W800커스텀과 KTM RC390 커스텀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커스텀 빌더인 크레이지 개러지와 함께 협업한 소감은?
저는 데우스 코리아의 W800커스텀을 아주 좋아합니다. 작업의 시작부터 함께 했으며 엄청 흥분되는 작업이었습니다. 크레이지 개러지의 작업은 훌륭했고 흥미로운 요소를 바이크에 조화롭게 녹여냈습니다. 전체적인 스타일과 제작된 모든 부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커스텀 배기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KTM RC390 커스텀도 빨리 보고 싶네요.
작업한 바이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모델은 무엇인가요?
Heinrichs Maneuver(BMW RnineT)와 XV-Twin(Harley-davidson XL1200C) 이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모델 다 제작하기 위해 긴 시간과 도전이 필요했지만 그 결과물은 인상적이었죠.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디자인한 XSR700와 MT-07을 위한 커스텀키트 밤쉘은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크의 외관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로드바이크지만 동시에 멋지고 유니크한 스트리트 트래커 스타일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글 양현용
사진 DEUS EX MACHINA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모토라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