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NG TERM IMPRESSION
#8
스타일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다

CUSTOM PROJECT
CONTINETAL GT
바이크의 커스텀과 튜닝이 어느정도 끝났고 이제 열심히 타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을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 이제 라이더의 경량화 튜닝에 들어갔다. 다이어트 3주차에 접어들며 현재 7kg정도 감량했다. 물론 컨티넨탈 GT의 소소한 업데이트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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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레이서 분위기를 강조하고 스타일 위주 1인 시트와 편안함과 탠덤이 가능한 2종류의 시트를 만들어 상황에 맞춰 끼우고 다닐 계획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편안한 시트를 끼우면 스타일이 안사는 느낌이라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캐노피라도 씌워주면 조금 나을까 싶어 컨티넨탈 GT 535용 캐노피를 하나 마련했다. 원래는 시트와 합쳐서 판매하는 것인데 둘의 합이 1kg이 넘어서 배송비가 추가된다는 이야기에 시트는 버리고 캐노피만 보내라고 했다. 그렇게 한국에 도착한 캐노피를 장착했다. 장착은 간단하다 순정 시트 옆의 볼트 구멍에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 위치가 조금 마음에 안들어서 원래 자리 옆에 구멍을 하나 뚫어서 장착했다. 그리고 쿠션의 컬러가 갈색이라 일단 블랙의 인조 가죽으로 씌워줬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트와 같은 천연 가죽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간단한 데칼까지 마치니 제법 그럴싸한 느낌이다. 적당한 스타일에 편안함까지 평소에 타고다니기 딱 좋은 시트가 되었다. 특히 캐노피 내부의 남는 공간을 이용해 플라스틱 박스를 하나 잘라서 수납공간을 만들어 붙여줬다. 안에는 간단한 공구와 비로부터 가죽시트를 보호해줄 시트 레인커버를 넣어두었다.
리가 빌렛 파츠로 디테일을 더하다
지난달에 소개했던 라트비아의 리가 빌렛파츠에서 제작한 탑브리지에 이어 스프로켓 커버가 도착했다. 순정보다 사이즈가 컴팩트해서 발 주변 공간이 확보되고 내부가 보이기 때문에 오염을 체크하기에 좋다. 역시 가공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다만 내부가 노출된 만큼 신발 끈등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처음에는 너무 레이싱 파츠 느낌이라 잘 어울릴까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장착해두니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너무 자연스럽다. 레이서 느낌이 더욱 강조되는 것도 마음에 든다.
헤돈 X 바이크셰드 헬멧
로얄엔필드 컨티넨탈GT를 위해서 새롭게 주문한 헬멧이 도착했다. 헤돈 헬멧에서 영국에서 바이크 커스텀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바이크 셰드 모터사이클 클럽과 함께 선보인 스페셜 버전의 히로인 레이서의 카본에디션이다. 헬멧 쉴드 기어의 움직임이나 깔끔한 시야를 자랑하는 쉴드 퀄리티, 그리고 부드럽고 포근히 감싸는 내피와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 페인팅까지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특히 골드 페인팅의 컬러가 컨티넨탈GT의 골드컬러와 99%일치한다. 쉴드 안쪽으로 얼굴이 보이는 게 부끄러워 진한 스모크 쉴드도 함께 주문했다. 블랙과 골드 컬러는 벨스타프 재킷과의 궁합도 좋다. 한정 수량이니 관심 있다면 빠르게 라이드앤롤(ridenroll.co.kr)에 가자.
야간주행
날이 더워서 낮보다는 밤에 주로 타게 된다. 성수동 RSG와 카나비 스트리트, 북촌 카페레이서등에 종종 커피한잔 마시러 가고 있다. 성수동쪽은 회사에서 야근 중에 머리도 식힐 겸 다녀오기에 좋고 북촌은 출퇴근 루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이더들이 아무 생각 없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는 것이 좋다.
글 양현용
사진 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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