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레이서 모여라
RETRO RACER TROPHY 1st Attack
지난 7월 25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1회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의 첫 번째 이벤트가 열렸다. 서킷을 달리는 레트로 레이서들, 그 낯설고 멋진 현장을 소개한다.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는 KMG가 주최하고 부산 커스텀 빌더인 크레이지 개러지가 주관하는 레트로 바이크 트랙이벤트다. KMG트랙데이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벤트 특성상 레이스라기보단 타임트라이얼로 진행된 이벤트다. 본래의 일정은 7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COVID-19로 일주일이 연기되어 진행된 것이다. 일정이 연기되었음에도 원래 참가예정이었던 16명중 14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는 경쟁을 위주로 하는 경기를 지향하지 않는다. 네이키드와 레트로 모델이나 초심자가 서킷을 경험하면서 탈것의 본질인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레트로 레이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참가 기준은 160마력 미만의 네이키드 모델로 포괄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두카티 스포르트1000, BMW 알나인티, 가와사키 Z900RS, 뷰엘 xb9 등 다양한 기종이 트랙 위를 달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이벤트는 트랙주행과 타임트라이얼 이벤트로 진행되며 순위에 따라 시상도 진행한다.


정규 이벤트로 키워가고파
행사를 진행한 크레이지 개러지의 김치현 대표는 이번 RRT 1st Attack을 진행한 계기에 대해 “2018년 스틸마스터/유로파이터 경기에 참가해 재밌게 즐겼는데 2019년에는 클래스가 없어져서 못내 아쉬웠다. 기존의 서킷 이벤트에서는 네이키드나 레트로 모델 오너들이 스포츠 모델들과의 주행에 위화감을 크게 느끼는 것을 알고 따로 조를 편성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KMG와 의기투합해 레트로 레이서 트로피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2회의 시범 운영 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좀 더 재밌는 이벤트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RT 두 번째 이벤트는 오는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시월에는 더 많은 레트로 레이서를 트랙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참가 문의 크레이지개러지 051-904-3756 KMG 031-796-8007
글 양현용
사진 김성원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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